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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5년 이영운(李永運)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835.4717-20120630.000325700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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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영운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35
형태사항 크기: 30 X 40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대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5년 이영운(李永運) 서간(書簡)
1835년 7월 그믐날에 이영운이 조정의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여름 편지는 인편이 없어서 답장을 못 부쳤다고 하고, 근래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지난 22일에 가설감역에 임명되어 황단경봉각의 일을 감독했으며 이후 6품직에 승진되고 사포서별제로 낙점을 받았지만 숙직과 진상하는 일이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서 올해 풍년의 조짐이 있다는 말과 사현숙명은 일이 바빠서 이야기 나눌 기회가 없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경봉각에 대한 설명과 이건 위치 및 날짜 등에 대해 언급하고, 정식양천현령으로 승진한 소식을 덧붙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35년 7월 그믐날, 이영운이 조정에서의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35년(헌종 1) 7월 그믐날에 李永運(李秉運, 1766-1841)이 조정에서의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여름에 받은 편지는 답장을 써 놓고도 인편이 없어 미처 못 부쳤다고 하고, 근래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지난 22일에 齋郞에서 체직되어 특별히 加設監役에 임명되어 皇壇 敬奉閣의 役事를 감독하라는 명을 받았다는 것과, 다음날 완성되고 나서 특별히 6품직에 승진되었고, 당일 날 정사에서 司圃署別提로 낙점을 받아 감격스럽다고 하였다. 그러나 여러 날 숙직하고 새벽마다 供上하는 일은 쉽지 않음을 토로하고, 며칠 휴가를 얻어 귀성하고자 하지만 뜻대로 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금년의 농사는 大豊의 조짐이 있다고 한다고 하고, 士鉉, 叔明 무리들은 모두 世事에 골몰하여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다고 한탄하였다.
추신 내용으로, 敬奉閣은 皇朝의 誥勅과 高皇帝 이후의 書御畵를 奉安하는 곳으로, 옛날에는 槐院에 있었는데, 皇壇의 오른쪽에 이건하게 한 것이라는 것과, 24일에 역사를 시작하여 25일에 완공하고 봉안하였다는 것을 말하였다. 또한 이날 奉事鄭軾 역시 특별히 陽川縣令으로 승진하였으며, 임금이 御製詩 1絶을 내리고, 傳敎 1通을 嶺營으로 하여금 그 선조인 文簡公 鄭縕의 祠廟에 새겨 걸게 하고, 致祭하라는 명을 내렸다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35년 이영운(李永運) 서간(書簡)

夏間書 修覆已久 無路傳上 尺紙之難通
若如此 況望其進於此者乎 比日潦霽秋
生 遠惟
閒居履用萬勝 堂內渾候平穩否 溸仰
旋切 弟 客苦當秋轉甚 去卄二 因承
傳人 擬望見遞齋郞
上特付加設監役 仍令監董
皇壇 敬奉閣役事 翌日告成 特命陞六 當日
政 以司圃別提 首擬蒙
點 遐逖賤臣 異恩至此 感泣之外 惶蹙
無地 但多日鎖直 逐曉供上 勞憊殊不自
振 柰何 方擬以數日後呈由歸覲 未知公
故 或無掣礙否 今年年事 聞有大豊之漸
田家頗覺强意 但目下窮節想到竿 不知明年
不托 果不至讓與誰人否 可呵 頖中姑皆無事 士鉉
叔明輩 一向汨沒 在此者亦不能穩討耳 來隸久
寂然 意謂下去 深以裁書未付
爲恨 今忽見訪於直中 其誠信
可尙 玆於忙裏 追付數字 姑不備
伏惟
情照 謹拜候上狀
乙未七月晦日 弟 李永運

敬奉閣以皇朝誥勅及高皇帝以後書御畵奉
安處也 舊在槐院 至是 自上特命移建于皇壇右邊
卄四日始役 卄五日畢役奉安 是日 鄭奉事軾 亦特陞拜陽川
縣令
仍下御製詩一絶 傳敎一
通 使嶺營刻揭于文簡公祠廟 繼下致祭之命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