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1년 황미로(黃眉老) 서간(書簡)
1831년 3월 22일, 황미로가 상례 때 쓸 물품을 청할 목적으로 반촌에 머무르고 있는 정언이원조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당신께서 고향에 돌아가시다가 자신에게 들르지 않아 섭섭하고 이원호가 감영에서 보는 과거에 합격한 것을 축하하였다. 이어서 자신은 병에 감염된 자가 많고 官에서도 도와주지 않아 장사 지내기가 어려우니 당신께서 官과 주선해 주시면 좋겠다고 하였다. 끝으로 당신의 형을 만날 때 銘旌에 쓸 금박 10片, 신주에 쓸 붓과 먹을 받을 수 있겠냐고 물어보고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