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26년 김상직(金相稷)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826.4783-20120630.008125700682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상직
작성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작성시기 1826
형태사항 크기: 33 X 38.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하회 풍산류씨 화경당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6년 김상직(金相稷) 서간(書簡)
1826년 8월 3일, 김상직이 안부를 전하기 위해 쓴 편지이다. 먼저 상대를 오래 만나지 못해 유감이고 상대의 안부를 묻고 있다. 이어서 자신의 근황을 이야기하고 시집간 딸아이가 어린 나이에 죽어 자신의 박한 운명을 한탄하고 있다. 끝으로, 상대를 찾아가지 못해 안타깝다고 대신 吳丈 편으로 안부편지를 보낸다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

상세정보

1826년 8월 3일, 김상직이 상대에게 안부를 전하고 또 시집간 딸의 죽음에 대한 슬픔 등 자신의 근황을 이야기 하고자 쓴 편지
내용 및 특징
1826년 8월 3일, 佳亭 金相稷이 상대에게 안부를 전하고 또 시집간 딸의 죽음에 대한 슬픔 등 자신의 근황을 이야기 하고자 쓴 편지이다.
처음, 지난번 상대를 만난 이후 계속 뵙지 못해 유감이라고 하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상대와 상대의 자식들의 안부를 물었다. 다음으로, 자신의 근황을 이야기 하며, 시집간 딸아이가 어린 나이에 죽게 된 일을 이야기하고 운수가 박한 자신을 한탄했다. 마지막으로, 상대를 찾아가고 싶었으나 여태껏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고 하며, 丈 편으로 안부편지를 보낸다고 했다.
이 편지의 발급인인 金相稷(1779~1851)은 자는 仁村, 호는 佳亭, 본관은 一善이다. 부친은 金敬喆이다. 1819년 식년시 병과로 문과에 급제하여 咸平縣監兵曹參議를 역임했다. 피봉에 적힌 ‘佳谷 金生’은 바로 김상직을 의미한다. 가곡은 일선김씨의 세거지인 高靈개실마을의 옛 지명이다.
이 편지의 피봉 형태는 따로 피봉이 존재하는 單封의 형식이다. 피봉에는 처음 ‘河上[河回]의 영감께 이 편지를 보낸다’는 의미로 ‘河上令座下執事’라고 수취인 정보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좌측에는 ‘佳谷에 사는 金生이 안부편지를 올린다’는 의미로 ‘佳谷金生上候狀’라고 발급인 정보를 기입하고는 수취인 정보 보다 몇 칸 아래로 내려 적고 있다. 이렇게 내려 적는 이유는 상대를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이 문서는 하회의 和敬堂 北村댁 소유 문서이다. 따라서 수취인은 하회류씨 중 화경당 북촌의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인 듯하다. 화경당의 건립주인 柳道性(1823~1906)의 가계를 추적하면 그의 부친은 柳希睦(1786~1804)이고 조부는 柳台佐(1763~1837)이다. 이 편지의 본문에서 발급인은 상대에 대해 자신을 ‘侍生’ 또는 ‘生’으로 표현하고 있고, 또한 상대를 ‘令’으로 기재했다. 따라서 수취인은 발급인보다 비교적 높은 연배의 관직생활을 했던 인물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김상직의 생년과 류도성 3代의 생년을 비교해 보면 수취인은 류이좌일 가능성이 높으나 이 편지가 가진 정보만으로는 누구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다.
이 편지는 回文 형식으로 되어있다. 처음 우측에서 3째 줄 ‘頃年陪頌殆洽宿願’에서 시작하여 좌측 방향으로 내용이 진행되며 좌측 끝에서 다시 우측 1째 줄 ‘下察’ 부분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다음 2째 줄에 연월일과 성명을 기재하였다.
고문서 등 옛 글에서는 상대 또는 윗사람을 높이기 위한 표현으로 擡頭 또는 隔字를 사용한다. 이 편지의 경우는 대두를 3번, 격자를 2번 사용하여 존경을 표현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동현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6년 김상직(金相稷) 서간(書簡)

河上 令座下執事
佳谷 金生上候狀 謹封
頃年陪頌 殆洽宿願 只恨伊後 無好便 以續
乎此 則有時瞻想仙庄 豈爲其景物之勝
也 伏不審邇來
令體動止萬衛 允兄昆季穩侍篤課耶
種種遠伏溸無任之至 侍生 粗遣省事 私幸 第
有女室寃慽纏之 爲世故中人 所歎者 只此
命數之薄 奈何 竊念不佞亦復有志於轉拜
自彼時還來之後 卽以是更圖 而姑未遂 良可
伏恨 適因有丈便 修此以奉
起居之儀 餘不備 伏惟
下察 謹再拜上候狀
丙戌 八月 初三日 侍生 金相稷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