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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6년 이병운(李秉運)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826.4717-20120630.0003257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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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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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병운, 이야순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26
형태사항 크기: 32 X 4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대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6년 이병운(李秉運) 서간(書簡)
1826년 7월 17일에 소호리이병운이 도표(島漂) 등에 관한 일로 수석정의 이야순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편이 초가을에 다 편안하다는 소식을 들어서 기쁘다고 하고, 이어서 여름 내내 고생하다가 지금 또 괴롭게 지내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였다. 도표(島漂)에 관한 일은 자신들이 잘 처리하지 못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하였고, 상대방의 사촌형인 이태순이 조정의 민감한 문제로 큰 풍파를 일으킨 일에 대해 정의로움을 부러워하였다. 호객(湖客)은 청각에 머무르고 있는데,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면 편지를 전해드리겠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아내 상을 당한 강형을 안타까워하고, 묵본(墨本)은 오래 전에 베꼈지만 인편이 없어 지금에서야 올린다는 말을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26년 7월 17일, 이병운이 안부 인사와 도표 등에 관한 일로 수석정의 이야순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26년(순조 26) 7월 17일에 蘇湖里李秉運(1766-1841)이 안부 인사와 島漂 등에 관한 일로 漱石亭의 李野淳(1755-1831)에게 보낸 편지이다.
여름 더위가 다른 해보다 심한 것을 걱정하면서, 인편을 통해 초가을에 다 편하시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다고 하였다. 자신은 여름 내내 고생하다가 지금 또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하였다. 島漂에 관한 일은 자신들이 잘 처리하지 못해 長者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하였다. 상대의 從氏인 令公(大司諫 李泰淳)이 조정의 민감한 문제를 건드려 큰 풍파를 야기했다고 들었다고 하면서, 그 정의로움을 부러워하였다. 湖客은 근래에 淸閣(臨淸閣?)에 머무르고 있는데, 언제 자신이 있는 곳으로 돌아올지 모르겠으나, 도착하면 주신 편지를 전해드리겠다고 하였다. 姜兄은 妻喪을 당했는데, 60년 동안 偕老하면서 아들 하나 없이 죽었다고 안타까워했다. 墨本은 오래 전에 摹出했지만 그동안 인편이 없어 이제야 올린다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6년 이병운(李秉運) 서간(書簡)

漱石亭靜几下執事
蘇湖李生謹謝書 省式謹封

今年暑潦 非常歲比 康壯無病者 無人不
受病 每不任向風馳溸 便中忽拜
手書 謹審新秋
靜中玩養衛相 棣牀曁子舍僉候均慶
區區欣慰何等 下生 自是不耐暑 長夏往往
出入人鬼 及此墟凉 若可支吾 而近日來 又
痛楚 如有根祟 亦是衰相 只可任之而已 島
漂事 果不無漂煦 深恨鄙等不善周旋
致令長者上人 無限唇吻 方自悚懊 近又
聞從氏令公 又觸駭機 惹得幾層風波
恐不但爲執事長物 只令人浩歎 亦好
笑耳 湖客近住淸閣 未知幾時還到此
中 到則當傳盛敎耳 姜兄喪耦 非
但渠伉儷之爲重也 結髮六十年 都無
一遺胤 生死俱慘憐 然想渠不以爲
▣…▣
至大悖耶 墨本摹出已久 苦無
信便 今始呈上耳
餘 病憒 不備 伏惟
照察 謹謝狀
丙戌七月十七日 下生 李秉運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