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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6년 권환(權睆)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826.0000-20120630.018725700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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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환, 류상조
작성시기 1826
형태사항 크기: 41.4 X 34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하회 풍산류씨 충효당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6년 권환(權睆) 서간(書簡)
1826년 5월 9일, 권환이『번암집』일과 관련하여 류상조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잘 지내고 있다고 하고 있다. 이어서 상대방 집안에서 인쇄한 『번암집』을 자신의 관가에서 계속 보고 싶다는 부탁을 받았고 책 한질 값도 받았으니 관가에 지시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며 상대의 의견을 묻고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

상세정보

1826년 5월 9일, 권환이 인쇄된 번암집을 보고자하는 관가의 뜻을 전하기 위해 류상조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26(순조 26)년 5월 9일, 權睆이 상대방 문중에서 주관하여 인쇄하는 『樊菴集』을 관가에서 보고자한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柳相祚에게 보낸 편지이다.
권환은 먼저 상대방에게 안부를 묻고 자신의 객지생활은 자질구레해서 전할 것이 없다는 말로 편지를 시작하고 있다. 이어서 상대방 집안에서 『번암집』을 인쇄한 것이 여러 날 되었다고 하는데 다 마쳤는지에 대해 묻고, 자신이 관가에 갔을 때 관가에서 번암집을 보고자 하는 뜻으로 두세 번 부탁을 했다고 하였다. 관가에서 그 일을 상대방 집안에서 주관한다는 것을 알고 자기에게 그 뜻을 전해주기를 요구하였는데, 책 한질의 값도 주었으니 관가의 지시대로 하는 것이 도리가 합당할 것 같다고 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은 어떠한지를 물었다.
이 편지의 수급인 류상조(1763-1838)는 자가 爾能, 호는 逸愚, 본관은 豐山, 부는 柳宗春, 조부는 柳澐이다. 1794년 알성문과에 급제하여 호조판서오위도총부도총관 등을 역임하였고, 저서로는 『逸愚集』‧『燕行錄』 등이 전하고 있다. 류상조1824년에『번암집』 간행에 힘을 쏟았는데, 이 편지도 그 시기에 작성된 것이다. 편지 내용을 살펴보면 발급인 권환이 자신은 戚下生이라고 칭하고, 상대방 류상조는 台監이라고 칭하였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두 사람은 서로 인척 관계이며, 권환보다 류상조가 더 연배가 높다는 점이다. 그리고 태감은 대감을 이르는 말로, 2품 이상의 관직을 지낸 사람에게만 쓸 수 있는 칭호이기 때문에 류상조가 2품 이상의 요직을 지낸 인물이라는 점도 알 수 있다.
이 편지는 피봉의 여러 가지 형식 가운데 單封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단봉이라는 것은 피봉이 하나인 것으로 피봉이 있는 경우와 피봉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 편지와 같이 피봉이 없는 경우는 내지에 사연을 쓰고 다 접은 다음 그 접은 곳이 바로 보통의 피봉과 동일하게 중간을 기점으로 좌우에 수급자와 발급자에 대한 사항을 쓰고 아래 봉합처에 해당하는 곳에 착명하였다. 그리고 이 간찰은 내용이 길지 않기 때문에 90도씩 돌려가면서 쓰는 회전형식에 이르지는 않았다. 다만 내용을 끝낼 수 없어서 처음에 비워두었던 우측에 올려서 구분을 짓고 내용을 기록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서진영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6년 권환(權睆) 서간(書簡)

留鄕 權戚下生 上候狀
河上 台座下 執事 謹封
伏惟端陽
台體動止萬重 仰慰不任區區之忱
戚下生 旅況勞碌外 何足奉溷 卽聞 樊
菴集 始印已有日云 其坐憑至了畢
否 戚下 於日坐累接官家 則官家
以願見此集之意 再三勸托 而官家
亦知是役之自貴中主官 要我轉
通 幸賜一秩之費 使官家之敎 不
爲無施之言 則其在遵奉之義 道理
似得當 未知台執事 以爲如何 餘在
匪久奉禀 不備 伏惟
台鑒 謹再拜上候狀
丙戌 五月 初九日 戚下生 權睆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