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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년 이병진(李秉進)외 1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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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병진, 이병원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22
형태사항 크기: 27 X 39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가송 영천이씨 농암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2년 이병진(李秉進)외 1인 서간(書簡)
1822년 1월 2일, 이병진, 이병원이 집안 소식을 전하고 순아의 혼사날을 알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이어서 상대의 가르침을 받고 싶으나 부모님을 모시고 있어 함부로 가지 못하는 상황을 전하고 있다. 끝으로 순아의 혼사가 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확히 그날이 언제인지 물어보고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

상세정보

1822년 1월 2일, 이병진 외 1인이 집안의 안부를 전하고 순아의 혼사날을 정하여 알려주기를 부탁하기 위해 쓴 편지
내용 및 특징
1822년 1월 2일, 李秉進 외 1인이 집안의 안부를 전하고 順兒의 혼사날을 정하여 알려주기를 부탁하기 위해 쓴 편지이다.
처음 편지의 예식을 생략하고 이야기 한다고 했다. 그리고 상대의 안부를 묻고는 그립다고 했다. 자신들은 새해가 되어 부모님의 연세가 한 살 더한 것에 대해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두렵다고 했다. 다행이 자신들의 맏형이 부모님을 모시고 있기에 모두 탈 없이 지낸다며 안부를 전했다. 다음으로, 상대를 찾아가 가르침을 받고 싶으나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처지에 바빠서 갈 수 없는 처지를 말하며 상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추록으로 순아의 혼사가 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언제인지 확실히 알지 못하기에 상대에게 그 날이 언제인지 물어보았다.
이 편지의 발급인인 李秉進(1770~1830)은 자는 退可, 본관은 韓山이다. 그리고 또 다른 발급인인 李秉遠(1774∼1840)은 자는 愼可, 호는 所庵, 본관은 韓山이다. 조부는 大山 李象靖이고, 부친은 艮巖 李埦이다. 그의 형은 俛齋 李秉運(1766∼1841)으로 이 글 본문의 ‘家伯’이 바로 이병운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1801년 음직으로 穆陵參奉을 제수 받아 이후 義禁府都事淸河縣監比安縣監 등을 역임하였다. 이병운1797년에 음직으로 惠陵參奉에 제수된 후, 咸昌縣監淸安縣監 등을 역임하였다.
이 편지는 현재 배접이 되어 있는 상황이고 또 따로 떨어진 피봉이 파악되지 않아 피봉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정확한 수취인을 알 수 없다. 본문의 상황으로 수취인에 대해 유추해 보자면 일단 그는 ‘服中’에 있는 상황이고, 따라서 발급인이 편지 투식으로 문두에 ‘省式’을 적은 것이다. 그러나 편지의 내용상이나 형태상 이 편지는 慰狀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상대에 대해 자신들을 ‘侍生’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수취인이 발급인보다 연배가 비교적 높은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이 편지는 回文 형식을 이루고 있다. 처음 우측에서 4째 줄 굵은 글씨로 쓰인 ‘省式 忽此新年’에서부터 좌측 방향으로 글이 진행된다. 그리고 좌측 맨 끝에서 다시 우측 1째 줄인 ‘服下察’ 부분으로 이어져 내용이 끝난다. 그리고 우측에서 2째 줄에 연월일을 기록하고 그 줄과 다음 3째 줄에 걸쳐 두 사람이 연명으로 성명을 기입했다. 그리고 좌측 상단에 추록을 기입했다.
고문서 등 옛 글에서는 상대 또는 윗사람을 높이기 위한 표현으로 擡頭 또는 隔字를 사용한다. 이 편지의 경우는 4번의 대두를 사용하여 존경을 표현하였고, 이 중 2번 極行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1번의 격자를 사용하여 존경을 표현하였다.
이 편지는 영천이씨 농암종택에서 엮은「先賢筆蹟」 안에 수록되어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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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22년 이병진(李秉進)외 1인 서간(書簡)

省式 忽此新年 伏未審
服中頤養 與時偕泰
庇下諸節 均獲吉慶否 伏慕
區區不任下忱 侍生 老人又加
一歲 喜懼之私 視舊尤切
家伯歸侍 俱無疾病
耳 久未進承
誨語 自覺悔吝日積 而篤老
之下 無由抽拔 只切瞻慕 餘
姑不備 伏惟
服下察 謹再拜上候書
壬午 正月 初二日 侍生 李秉進 秉遠 再拜

順兒昏事 聞在春間云 果無前却
否 不能往與末議 第有愴恨 其
進退下示之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