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1년 홍준모(洪俊謨) 서간(書簡)
1821년 12월 4일, 홍준모가 한개이규진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정조의 묘인 건릉을 이장하여 합장하는 일이 잘 끝나 다행스럽고 홍수와 흉년을 겪고 환곡과 옥사의 일로 골몰하느라 답장이 늦었음을 사과한다. 자신은 감기가 심하고 친구들과 함께 음주와 시를 주고받고 싶지만 약속한지 반년이 되도록 이루지 못하는 것을 한탄하며 화답하는 시를 보낸다고 하였다. 당신의 아들 이원조는 인산(因山) 후에 돌아왔는지 묻고 초 20자루와 담배 2근을 보냈다고 하며 편지를 끝낸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