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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년 이원조(李源祚)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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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원조
작성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작성시기 1819
형태사항 크기: 33 X 20.6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가송 영천이씨 농암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19년 이원조(李源祚) 서간(書簡)
1819년 8월 15일, 이원조가 누이의 남편에게 추석 인사와 함께 안부를 묻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생가와 양가 부모님의 건강을 묻고 있는데 이를 통해 상대방이 양자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자기는 아버지의 병이 심해지고 있으며 자신도 병들어 있고, 대관의 직함을 억지로 맡아 사직상소를 올려놓은 중이니 경질당할 때까지 한가로이 출입하기 어렵다는 상황을 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하며 글을 마친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

상세정보

1819년 8월 15일, 이원조가 추석 인사와 함께 안부를 묻기 위해 누이의 남편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19년(純祖 19) 8월 15일, 李源祚가 누이의 남편에게 추석 인사와 함께 안부를 묻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이원조는 지난번에 상대가 보낸 답장을 보배처럼 여기면서 상대를 그리워하였는데, 근래 소식이 막혀 더욱 서운하고 그립다고 하였다. 생가와 양가 부모님의 건강을 묻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대는 양자 들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舍妹가 아이들 데리고 잘 지내는지 묻고 있어 상대방은 이원조 누이의 남편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원조에게는 생가의 누이가 4명, 양가의 누이가 5명이나 되어 정확히 상대방은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 수 없다.
자신은 아버지의 병이 근래 심해졌고, 자신도 병이 더해져 걱정이라고 하였다. 이원조의 양부는 李奎鎭(1783-1822)으로, 3년 뒤인 1822년 7월 24일에 죽음을 맞는데, 아마도 당시 병을 앓고 있었던 것 같다. 薪憂는 採薪之憂의 준말로, 자신의 병을 말한다. 『孟子』 公孫丑下에 齊王이 맹자를 부르자, 맹자가 나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병이 들어서 나아갈 수 없다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편지에는 臺官의 직함을 헛되이 맡은 지 이미 한 달 남짓 지났다고 했는데, 『承政院日記』에 의하면, 이원조1819년 7월 18일에 司憲府의 정5품직인 持平에 제수되었다. 그러나 병을 이유로 사직소를 올리고 그 해 9월 29일 遞差될 때까지 한 번도 그 자리에 나아가지 않았다. 그래서 직명이 결정 나기 전에는 한가로이 출입하기 어렵다는 말을 편지 말미에 하고 있는 것이다. 겨울에 한 번 갈 수는 있겠지만 그 전에 상대가 한 번 찾아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끝을 맺고 있다.
李源祚(1792~1871)의 자는 周賢이고, 호는 凝窩이다. 시호는 定憲이다. 奎鎭의 아들로, 생부는 亨鎭이다. 규진형진은 친형제간으로, 이원조는 백부에게 양자 간 것이다. 형진敏儉에게 양자 들어갔다.
姻弟는 처남과 매부 간에 자신을 일컫는 겸사이다. 이 편지는 영천이씨 농암종택에서 엮은「先賢筆蹟」 안에 수록되어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19년 이원조(李源祚) 서간(書簡)

向覆 至今珍玩 近阻 還切悵
想 伏惟秋高
兩府尊丈体力 万衛 兄棣履起居
穩重 舍妹 率幼好在否 區區溯
戀 不能暫已 弟 親癠近又添發
薪憂 亦多澌憊 小大憫憐 而
臺啣 虛縻 已過月餘 此亦義分惶
蹙處也 職名未結殺之前 固難作
閒出入 冬間 或可抽晉一
敍 而未前 兄不能一顧 以
攄襞積耶 臨書 忡然
不能窮展 多少萬萬 不
備 書禮
己卯 秋夕日 姻弟 李源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