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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년 이재숭(李在嵩)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811.1100-20120630.E478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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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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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재숭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1811
형태사항 크기: 27 X 83.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11년 이재숭(李在嵩) 서간(書簡)
1811년 12월 17일, 이재숭한개에 보낸 편지로, 수신자는 미상이다. 그는 벼슬에 매어 있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반촌의 상황과 주위사람들의 상황을 전하고 있다. 또한 관리를 평가하는 도목정사는 원래 정했던 날을 넘지 않을 것이며 판서는 전장(銓長)이 되고 새로 의망(擬望)되는 자는 알 수 없으나 대감이 도승지가 될 것이니 당신께서 계속 천거를 한다면 뜻을 이룰 것 같으니 미리 축하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리고 책과 의복을 동봉해서 보내고 새해에 찾아뵙겠다고 하며 편지를 마친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

상세정보

1811년(순조11) 12월 17일, 이재숭이 반촌과 주위사람들의 상황을 전하기 위해 한개에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11년(순조11) 12월 17일, 李在嵩(1769-?)이 한개[大浦]에 보낸 편지이다. 수신자는 미상이다.
반년 만에 안부를 묻고 자신은 벼슬에 매어 돌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한탄하였다. 다만 공무가 다소 줄어들어 다행이라고 하였다. 泮村의 상황은 썰렁하고, 順齋丈은 반은 直所에 있으며, 趙希大는 일전에 아내가 죽고 또 肇慶廟令으로 좌천되어 안타깝다고 하였다.
孫士憲은 이달 초에 이미 임기가 찼고 邊日進은 前職에 그대로 있기는 하나 쓸쓸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른바 大政(都目政事)은 원래 정했던 날을 넘기지 않을 것인데, 南判書銓長을 맡을 것이라고 하였다.
新通(새로 擬望되는 자)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아 홍대감이 都令이 되고 執事가 누누이 單薦을 하면 뜻을 이룰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미리 축하의 뜻을 전하였다. 臘藥은 상대는 해당이 없고, 하사받은 休紙도 자신의 집에 다 보내버려 남아 있는 것이 없다고 하며 송구해 하면서, 休紙와 都目에 쓰이는 붓은 마련해 보내겠다고 하였다. 상대의 고향으로 보내는 인편에 자신의 家書와 의복류를 동봉하니, 즉시 전해주기를 희망하였다. 새해에 휴가를 얻어 가면 찾아뵙겠다고 하였다.
臘藥 : 해마다 연말에 임금이 근신에게 나누어 주는 환약. 淸心元·安神元·蘇合元 등인데, 내의원에서 臘日에 조제하였음. 臘劑.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은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11년 이재숭(李在嵩) 서간(書簡)

大浦 靜案 回納

萍會之日 如鹿豕隊逐 若不可一日離者 而
別後半載 尙未能一書替款 雖未知其
咎在誰 而烏得無黯黯耿悵耶 謂外
拜審
所愼瘇症添越 至有數朔之猖獗 分
野本不輕歇 雖是向痊之後 當此寒
節 貢慮千萬 周賢連穩侍 而作何工
夫 自春夏同苦之後 傾迬倍品 弟 羈
縻一啣 擾汨轉甚 已不勝悶切 而一得
家信 動踰時序 此豈人情所堪耶 殆
不若浩然決歸 以蹈卬友之轍 而眷係
肘掣 迄此未果 常自憐歎 第幸公故
比前稍減 所謂負羽張纓之役 月一至
焉 間日起居之班 以十日一次爲之 若能
因此平復 則豈非臣民莫大之慶哉
兄家食已久 想多泄菀 故玆又略及耳
泮村爻像 零星散落 順齋丈半在直
趙希大日前遭叩盆之慽 而又除
肇慶廟令 遠地慘報 職事左遷 俱令
人悲酸 孫士憲月初已呈仕滿 邊日進因澤
前職 雖幸 客狀俱如前 而酸楚實難耐
所謂大政 想不越元定日 而南判書
新通中持齬於春國 又行前秋例云 而
若此未的奇 則洪台爲都令 爲執事屢屢
單薦 似可諧意 預賀預賀 臘藥兄旣
不當 去年臘節 本無分兒休紙 因各道
設賑男丁 尙未盡納 亦嘗種種分付 而書吏
輩 每以歲末爲期 姑未推置 吏吏曆覓
送 而弟邊分物 已罄送於家便 更無所貯
諸船委托 一未副呈 歉歎 然休紙及
都目筆 從當細推信傳 勿慮也 家音
去月果得聞 而旣有直來之便 何不費
一日力 偕我家書以送也 千里索居 不無
怨尤於人 此去衣封 偵便極難 玆以付去
幸卽賜信傳如何 書中有緊語 故
如是耳 歲初期欲受由一去 當歷拜
面悉慮 汨於家書 擾劇 不備謹謝
辛未臘月十七 弟 在嵩 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