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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년 류이좌(柳台佐)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803.0000-20120630.E478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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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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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이좌, 반중첨려
작성시기 1803
형태사항 크기: 37.5 X 42.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3년 류이좌(柳台佐) 서간(書簡)
1803년 12월, 북평사류이좌가 반촌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당신이 군자감에서 사국(史局)으로 옮긴 것을 축하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상황이 어떠한지 물어보고 있다. 이어서 과거 응시를 위해 상경하는 이분순을 잘 부탁한다 하고 자신은 관북 10경을 돌아다녔으며 명천으로 귀양 간 형은 칠보산에서 만났다고 하였다. 또한 정월 그믐 정도에 돌아가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반주(泮主)는 잘 지내는지 묻고 동봉한 편지는 이분순에게 전해달라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

상세정보

1803년(순조3) 12월, 북평사류이좌가 상경하는 이분순을 부탁한다며 반촌에 있는 제현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03년(순조3) 12월, 北評事柳台佐(1763-1837)가 泮村에 있는 제현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늘 상대가 있는 泮水를 그리워하였으나 편지 한 통도 보내지 못해 항상 한탄스러웠다고 하고, 지난 그믐 때 軍資所 戚丈의 편지를 받고 또 , 두 형의 편지를 받아 너무나 기뻤다고 하면서, 혹한 속의 안부를 물었다. 군자감에서 史局으로 영전한 것을 축하하고, 兄의 成均館의 직함은 아직 公論이 없으니, 세밑의 陞試에 지장은 없는지를 물었다.
, , 益兄들은 좋은 자리로 옮겼을 터이나, 崔注書는 養賢의 직책에 아직도 있는지, 孫注書는 實職에 임명되었는지를 물었다. 李賁淳이 과거 응시차 上京한다고 하니, 잘 부탁한다고 하였다. 자신은 가을에 출발하여 金剛山으로 들어갔다가 그대로 國島, 鶴浦 등으로 구경하고, 大小 試役을 마친 뒤에 西水, 珥島關北 10景을 두루 돌아보았는데, 얻는 것도 많았지만 너무 적적한 것은 견디기 어려웠다고 하였다.
기녀를 조심하라는 충고는 자신도 명심하고 있는데, 그들이 아니면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는 것을 토로하였다. 明川으로 귀양 간 兄은 七寶山에 도착했을 때 만나보았고 편지도 즉시 전달했다고 하였다. 瓦礱魚 껍질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혹시 江瑶柱 껍질인가를 물었다. 兩邑의 市役을 마친 뒤에 정월 그믐 정도에 돌아가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추신으로, 泮主는 잘 지내는지 묻고 안부를 전해주기를 청하였다. 또 동봉한 편지는 즉시 李賁淳에게 전해달라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은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3년 류이좌(柳台佐) 서간(書簡)

泮中僉旅案 執事
北評事謝狀 省式謹封
此去同封書 卽傳于李賁淳如何

一出樓院 山川敻絶 行過天雲 便又若墮深
井 憧憧一念 非不往來於泮水之間 而咫尺一書
亦復闕然 居常愧嘆 前晦間得拜
軍資所戚丈書 繼又承
兩兄書 慰豁之極 不知攸謝 而信後亦多
日 寒事此極 未審
僉旅中起居 際玆若何 官職之遷轉 鄕行
之來往 亦無由詳知 而軍資係是閑局 史局亦
關榮選 貢賀良深 而兄國子之銜 尙無公論
當此歲末 陞試通科之役 果不見侵耶
僉兄想或取煖持被 而崔注書
賢之祿 尙能安享 孫注書已付實職耶 李賁
聞以觀光次上京云 凡節槩可想矣 旣有切族
切姻 及僉執事公誦一款 不必待鄙言 而論以家數
才華 若不得應講於會圈之時 則豈可
成說乎 隨事另念之 千萬切仰 朞服弟
秋間發行之後 轉入金剛 仍向國島鶴浦
等地 遍觀諸勝 大小試役 了當之後 迎
暾於西水 觀擸於
珥島 關北十景
幾盡領略 天地
一遊 雖不如意
所得頗不些
亦足多慰 而家
鄕消息 無路承
聞 日夜焦煎 萬
事無心之中 閉
戶獨坐 氷霜滿
壁 四面胡山 積
雪嵯峨 對人
則言語難通 擧
匙則醎淡不適
眞所謂異域
決非無罪者之
一日可居 粉黛
之戒 弟亦銘念
而非此 則無以
消遣歲月 始
公穆不爲
非人也 明川謫居
李兄事 已於七寶
初到之日 招見
穩討 來書亦卽
付撥信傳 而瓦
礱魚甲 不知何物
此或江瑶柱皮耶
兩邑市役了畢
之後 以正晦間期
於發歸 歸便可得拜敍耳 餘 撓不備 伏惟
下照 謹拜謝上狀
癸亥臘月 朞服弟 柳台佐

泮主連爲好在耶 未得付書 恨意下布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