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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이완(李埦)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789.4717-20120630.000325700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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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완, 류성휴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89
형태사항 크기: 30.5 X 41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대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89년 이완(李埦) 서간(書簡)
1789년 1월 25일에 이완이 며느리를 잃은 사돈을 위로하기 위해 한평류성휴에게 보낸 편지이다. 사위의 편지를 통해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면서, 상을 당해 병이 난 것이니 슬픔을 자제하기를 당부하였다. 상대방의 사랑을 받던 딸을 생각하면서, 외손들을 잘 기르는 것이 딸의 부탁인데 와 있는 외손녀는 달래도 되지 않아 가슴 아프다고 하였다. 딸의 장례를 위한 풍수와 묘지를 구하는 것을 논의하고, 상대방의 셋째며느리의 병세를 묻고, 아이는 무사히 도착하였다고 전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789년 1월 25일, 이완이 며느리를 잃은 사돈을 위로하기 위해 한평류성휴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789년(정조 13) 1월 25일에 服弟 李埦(1740-1789)이 며느리를 잃은 사돈을 위로하기 위해 閑坪柳星休에게 보낸 편지이다.
지난 번 편지를 받고 슬픈 내용에 눈물을 흘렸다고 하고, 사위의 편지를 통해 여전히 건강이 안 좋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상을 당한 여파로 병이 난 것이니 제발 슬픔을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평소 시아버지의 사랑을 받던 딸을 회상하고, 어미 잃은 외손들을 잘 기르는 것이 딸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에게 와 있는 외손녀는 백방으로 달래보아도 되지 않아 가슴이 아프다고 하였다. 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풍수와 장지를 구하는 것을 논의하였다. 상대의 셋째 며느리의 병환에 대해 묻고, 아이는 무사히 도착하였다고 하고, 누이의 관계일 뿐인데,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89년 이완(李埦) 서간(書簡)

柳進士 服座前
答狀上 省式謹封
省式 頃承
垂覆 滿紙悲惻之辭 讀之令人有淚無從 況
審日來
體氣連欠和節 昨得燁如書 仰悉尙爾
彌留 未復常度 固知喪難作祟 然千萬無
益矣 幸須節抑 毋至損傷 亦所以慰渠
冥冥之思也 渠平日 每戱說其父不愛女 而愛
其婦 仍又自解曰 吾亦有
尊章之愛 不恨不恨父爺之不慈 今弟 則猶食飮言
笑如平日 而
老兄之疚懷迺如此 渠言雖出於一時戱劇 而
亦見其審量父舅慈情淺深處 然失母
諸孫 無所倚庇 惟
執事自愛 以拊育其所生 然後方是渠實蒙
其慈愛之澤也 女孫來此 正是渠臨絶之
託 況其所苦 雖似時氣 而不是落汗延染者
當日許送 何庸追悔耶 卽今元症 可謂
全減 而尙貼床褥 不能自力運動 自別渠父
不言不笑 惟頻呻啼號 有時淚出盈
眶 是於渠父母 俱生離死別之感 百般誘
說 無以得其歡心 不惟境界慘惡 深恐
弱腸致傷耳 奈何奈何 邀師求山之難 勢
當然矣 而來价已後時矣 不免空還 得
燁如書 欲乘間圖之 不知日間能有
看審占標處否 旣是已
展難縮 因此了得一事
亦自不妨 但未知
今第三婦病患 已出無
憂否 兒子無事來泊
自是爲渠姊耳 乃
致意之勤如此 還切歉
愧耳 餘 不宣 伏惟
下察 謹狀
己酉正月二十五日 服弟 李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