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9년 이완(李埦) 서간(書簡)
1789년 1월 25일에 이완이 며느리를 잃은 사돈을 위로하기 위해 한평의 류성휴에게 보낸 편지이다. 사위의 편지를 통해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면서, 상을 당해 병이 난 것이니 슬픔을 자제하기를 당부하였다. 상대방의 사랑을 받던 딸을 생각하면서, 외손들을 잘 기르는 것이 딸의 부탁인데 와 있는 외손녀는 달래도 되지 않아 가슴 아프다고 하였다. 딸의 장례를 위한 풍수와 묘지를 구하는 것을 논의하고, 상대방의 셋째며느리의 병세를 묻고, 아이는 무사히 도착하였다고 전하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