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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이완(李埦)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789.4717-20120630.000325700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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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완, 류성휴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89
형태사항 크기: 27 X 4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대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89년 이완(李埦) 서간(書簡)
1789년 2월 3일에 이완이 벼슬에 제수된 일을 전하기 위해 사돈인 한평류성휴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이 병을 앓고 있는데 문병가지 못하는 일에 대해 사과의 말을 하고, 자신은 지난 24일에 부교리에 제수되어 이달 9일에 출발하기 때문에 상대방 편의 장례 전에 돌아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표계류장원어른께는 출발하면 뵙겠다고 하고, 류회문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외손은 다행히 음식을 잘 먹지만 집안에 해산 소식이 없는데다 마을에 천연두가 심해서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그밖에 류범휴 형에게 편지를 부쳐주기를 부탁하고, 추신으로 상대방 손자 형제의 안부를 묻고 녹이의 증세를 걱정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789년 2월 3일, 이완이 벼슬에 제수된 내용 등을 전하기 위해 사돈인 한평류성휴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789년(정조 13) 2월 3일에 李埦(1740-1789)이 벼슬에 除授된 내용 등을 전하기 위해 사돈인 閑坪柳星休에게 보낸 편지이다.
鄭君 편에 병환이 있음을 알게 되어 놀랍다는 것과 문병을 가지 못함을 사과하였다. 자신은 지난 24일에 副校理에 제수되어 당황스럽지만 양대에 걸친 은혜에 肅拜를 하지 않을 수 없어 이달 초 9일에 출발하기로 했다는 것과, 상대편의 葬事 이전에 돌아오기 어려울 듯하여 미리 찾아가 곡을 하고 싶지만 상대편의 상황이 좋지 않아 포기한다는 것을 전하였다. 瓢溪(朴谷의 옛 이름)의 東巖 柳長源(1724~1796) 어른들께는 출발하게 되면 찾아가겠다고 하고, 燁如 柳晦文의 안부를 물었다. 外孫은 다행히 음식을 잘 먹고 집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줄어든 듯하다고 하고, 다만 집안의 産期가 소식이 없고 마을에 마마가 아직 심한데, 어린 사람들에게만 맡겨놓고 떠나게 되어 걱정이라고 하였다. 瓢溪에서는 天瑞 柳範休(1744~1823) 兄에게 편지를 부쳐주기를 부탁하였다.
추신으로, 상대편 손자 兄弟의 안부를 묻고, 祿也의 증세가 걱정이라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89년 이완(李埦) 서간(書簡)

閑坪調案執事
老兄謹拜候狀上
鄭君來 略傳
患候凡百 區區驚慮 不審在
已 非不欲起一力以診 而適値多
事 久未遑暇 第用虞悶 未知
日來
患候減劇何居 必是過用悲傷
之致 須千萬節抑 遄臻勿
藥 切祝切祝 弟 去卄四日 自
上特命除副校理
聖旨辭意 踰越涯分 榮愴之餘 第切
惶窘 然兩世恩擢 義不敢不
一肅 將以今初九離發 而歸期遲
速 亦不可預卜 竊恐遂失拊柩一
哭 擬以未發之前 一番趍哭 因與
老兄幄手 一攄滿肚之寃 而
老兄諐候尙未復 且知左右有憂
疑之端 殯門哭泣 亦已停輟 若爾
則外人之獨犯 已非得計 而拊柩一訣
亦不能如意也 玆走一力 以探近日
爻象 幸子〖仔〗細示及如何 瓢溪東巖
諸丈席 切欲奉書仰稟出處之義
而便忙未果 鄙行若成 弟當面拱
燁如得無生病耶 女孫善飮食 幾
至蘇完之境 思家之懷 比前稍減
但家間産期 尙無消息 村裏痘
氣尙鴟 弟亦舍去 全委少輩 極可▣
慮 恨不少遲其行 以待經疫後 卒▣▣
然已成如此 亦且無奈耳 瓢溪或付書
天瑞兄否 裁送如何 餘 不宣 都在面盡
伏惟
下察 謹狀
己酉二月初三日 ▣▣ 李埦 ▣▣

宅孫兄弟如何 祿也頃知黃而憊 悲念不能
忘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