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9년 이완(李埦) 서간(書簡)
1789년 4월 13일에 이완이 장사와 관련하여 한들(대평)에 보내는 편지이다. 상대방의 아들과 표계 아이들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서 이웃마을로 피하려한다고 하였다. 장사는 27일부터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정생이 와서 혈자리를 봐주기를 부탁하였다. 5월 15일이 길일이라 하니 기다릴 생각이며, 관군은 엽여와 상의한 뒤에 성주에게 청해도 될 것 같다고 하였다. 무덤을 만들기 위해 풀 베고 땅 파는 날이 모레 있으니 마음을 써달라고 청하고, 엽여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