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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7년 이영운(李永運)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787.4717-20120630.0003257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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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영운, 이완
작성시기 1787
형태사항 크기: 30 X 4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대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87년 이영운(李永運) 서간(書簡)
1787년 5월 그믐날에 아들 이영운이 집안 사정을 전하기 위해 아버지 이완에게 보낸 편지이다. 여름날 객지에서의 안부를 묻고, 담습증의 재발을 걱정하였다. 자신은 9일에 지내는 장사를 보기 위해 지애에 왔는데 장마 때문에 다음달 7일로 미뤄져서 보름 넘게 체류하고 있다고 하면서, 집안을 보살필 사람이 없는 것을 걱정하였다. 이어서 어머니의 병세, 막내숙부와 아이들의 안부, 알 수 없는 병으로 위태로운 선돌의 소식을 전하였다. 보리농사는 비 때문에 망쳐서 앞으로의 생활이 걱정이며, 마령의 옥사는 감영의 관문(關文)으로 인해 잘 해결되었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어제 기촌류낙문 형을 만나 번곡의 편안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787년 5월 그믐날, 아들 이영운이 안부 인사와 집안 사정을 전하기 위해 아버지 이완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787년(정조 11) 5월 그믐날에 아들 李永運(1766-1841)이 안부 인사와 집안 사정을 전하기 위해 아버지 李埦에게 보낸 편지이다.
장마와 더위가 심한데 객지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를 여쭙고, 4월 17일 인편으로 들었던 부친의 痰濕 증세가 재발할까 걱정하였다. 자신이 집안에 있을 때는 모두 별고 없었는데, 지난 17일에 9일의 葬事를 보기 위해 芝厓에 도착했는데, 이미 장마 때문에 다음달 7일로 미뤄졌고, 비 때문에 보름 넘게 체류하느라 집안에 주관할 사람이 없어 걱정이라고 하였다. 어머니의 병세는 일정하지 않다고 하고, 季祖는 평안하시다고 하였다. 아이들도 모두 無病하다고 하면서 독서를 소홀히 하여 저술이 전해에 비해 크게 늘지를 않아 한탄스럽다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일단 무사하나, 先乭이 알 수 없는 병으로 위태롭다고 하였다. 보리농사는 처음에는 풍작이 예상되었으나 비 때문에 망쳐 앞으로의 생활이 걱정이라고 하였다. 馬嶺의 獄事는 근래에 감영의 關文으로 인해 명쾌히 해결되어 앞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하고, 禮安의 官奴가 출발하는 편에 보내느라 자세히 적지 못한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어제 岐村柳洛文 형을 만나 飜谷의 ○○는 모두 평안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87년 이영운(李永運) 서간(書簡)

父主前上書

跨月霪霖 咫尺阻絶 況間之以千▣湖▣▣ 伏▣…▣
旅中體候何如 匙箸寢睡 比前無減否 暑濕▣…▣
瘙癢之症 想必肆氣 不至大添損否 四月十七日 ▣得之風
便 知有痰濕牽引之候 雖知已收勿藥 而終是根蒂▣ 節
▣此惡 下懷伏慮 殆不自堪 差祭供職之撓 劇歇更何▣▣中
諸先達 亦皆平善 時氣能保淸淨否 浩歸之意 須知有定籌
思之甚善 多少{糹+惹}絆 恐不可一向瞻前顧後 以自困於晨夕 棲遲之
勞 第今長潦 無作行之勢 早晩開霽 ▣當酷熱 此計恐不諧
矣 柰何 子 在家時姑皆無恙 去十七爲看九日襄禮 到泊芝厓
以潦戱 退在來初七 阻雨淹留 已浹望矣 家內一空 無所主管 思
之誠可悶 慈氏前症 往復無常 然姑不至猖獗 季祖主一味康
寧 兒輩亦皆無病 但課讀太悠泛 所製比昨歲 要之不大長進
誠可憂歎 村閭姑無事 但先乭以難名之症 瀕危累日 不知日來
已作如何物耳 麥事 初判大有 竟以雨水不能 收目今腐敗無
餘 飜成太儉 來頭契活 甚可慮 柰何 馬嶺獄事 近因營關
快決昭釋 亡人亦已迫近地云 自此可無事耳 餘 俄聞禮安
官隷卽發 裁書付去 忙甚 不盡下懷 伏惟
下鑑 上書
丁未五月晦日 子 永運 上書
昨日 見岐村柳洛文兄知飜谷▣▣姑皆平安云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