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8년 이완(李埦) 서간(書簡)
1778년 4월 5일에 이완이 집안 사당에 쓸 기와를 구입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어깨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늙은 어버이의 안부와 집안 사당을 짓는 일 때문에 날마다 골몰하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증동재사의 기와가 남았다면 집안 사당에 쓸 수 있게 300장 정도 남겨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정오쯤에 소종을 보내겠다고 하면서, 다음날 옮겨 오도록 먼저 말을 해 달라고 부탁하고 값은 360문을 먼저 보내니 받아달라고 하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