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7년 이완(李埦) 서간(書簡)
1777년 7월 6일에 이완이 안부 인사를 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일이 바빠서 편지를 쓰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상대방이 천연두를 피해 다른 곳에 거처하면서 설사까지 겹쳤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나았는지를 물었다. 이어서 지난번 늙은 어버이의 형제 상을 거듭 당한 일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자신은 아직 벼슬에서 해임되지 않고 있는데, 타향에서 적은 봉급으로 늙은 어버이를 모시기 어려우니 관직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