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4년 이범중(李範中) 서간(書簡)
1764년 10월 22일에 이범중이 안부 인사를 하기 위해 사돈인 소호리의 이상정에게 보낸 편지이다. 흉년에 백성을 구휼할 방법이 없어서 괴로운 마음을 전하고, 두 손자의 병은 다 나았는지를 물었다. 사위 이완은 독서를 잘 하는지 묻고, 자신의 아들이 과거시험을 보았을 때 우연히 승상(陞庠)에 선발되었지만 관장이 바뀌어서 아직 반촌에 있다고 하였다. 유아는 휴가를 얻어 귀향했다가 이제 돌아가려한다고 하고, 가죽신 한 켤레를 부친다는 추신을 덧붙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