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0년 이규(李逵) 서간(書簡)
1760년 7월 26일, 이규가 안부 인사를 하기 위해 천사김종덕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편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과 부친이 감기에 걸려 고생중인 자신의 소식을 전했다. 근래에 어떤 공부를 하는지 묻고, 자신은 하산한 뒤 독서하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면서, 명승지를 유람하라는 충고는 잊지 않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경온 형이 동도로 출발했는지 묻고, 자신은 언제 출발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병을 앓는 이헌우의 근래 공부에 대해 묻고, 마지막으로 부친이 병으로 편지를 쓰지 못했다는 추신을 덧붙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