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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7년 류관현(柳觀鉉)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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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관현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57
형태사항 크기: 27 X 39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가송 영천이씨 농암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57년 류관현(柳觀鉉) 서간(書簡)
1757년 11월 2일, 류관현이 보내준 선물에 감사하며 보내는 편지이다. 먼저 상대의 고충을 위로하며 자신과 주위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이어서 영천에 사는 두 영감께서 일 년 안에 모두 돌아가셨기에 매우 슬프다하고 하며 상대가 군사를 조련하러 가는 길에 자신에게 방문 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상대방이 선물로 보내 준 두 종류의 물고기를 잘 받았으며 벚나무 껍질 몇 조각을 보낸다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

상세정보

1757년 11월 2일, 류관현이 상대가 보내준 물고기 선물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상대에게 樺皮 보냈음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757년 11월 2일, 陽坡 柳觀鉉이 상대가 보내준 물고기 선물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상대에게 樺皮 보냈음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의 편지를 받고는 그의 사무보고 있는 몸 상태가 잘 보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위로된다고 했다. 그러나 군량미 거두는 일의 괴로움을 상상할 수 있다고 하며 고향으로 돌아가면 근심이 없어질 것이라고 위로하였다. 이어서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姪의 장남이 오랫동안 중병을 앓고 있는 상황도 전했다. 그리고 永川에 사는 두 영감께서 일 년 안에 모두 돌아가셨기에 매우 슬프다고 했다. 다음으로 상대가 군사를 조련하러 가는 길에 자신에게 방문 해 줄 것이라는 언급을 통해 얼른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상대방이 선물로 보내 준 두 종류의 물고기를 잘 받았다고 하며 상대가 편지를 보낼 때마다 선물을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樺皮는 북쪽 지방에서부터 활에 싸서 온 것이 몇 조각 있다고 하며 적은 양이라도 보냈음을 알렸다.
이 편지의 발급인인 柳觀鉉(1692∼1764)은 자는 用賓, 호는 陽坡, 본관은 全州이다. 柳奉時의 아들이며, 자신의 형인 柳升鉉에게 수학하였다. 1735년에 증광문과에 급제, 사헌부감찰을 지내고, 1753경성판관에 등용되어 이후 司諫弼善 등을 역임했다. 『양파집』2권이 전한다.
이 편지는 현재 피봉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수취인은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상대방에 대해 자신을 ‘弟’라고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급인과 동년배 정도의 인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 상대에 대해 ‘令視篆體履’라고 표현하였고, 내용상 관청에 소속된 하인을 통해 상대의 편지를 받은 상황, 상대의 ‘군량미를 거두는 근심’ ․ ‘군사조련을 하러 가는 행차’ 등을 언급, 상대가 활의 장식으로 주로 쓰였던 樺皮를 구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보면 수취인은 무관직에 종사하고 있는 인물로 추정할 수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이 편지는 回文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우측에서 셋째 줄 ‘官隷過傳’에서부터 시작하여 우측 상단, 좌측 상단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맨 우측으로 내용이 이어지면서 반 시계방향으로 돌려가며 읽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우측 둘째 줄에 연월일과 성명을 기재하였다.
고문서 등 옛 글에서는 상대 또는 윗사람을 높이기 위한 표현으로 擡頭 또는 隔字를 사용한다. 이 편지의 경우는 대두가 4번 쓰였고, 모두 極行으로 올려 상대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였다. 그리고 격자는 3번 사용하여 존경을 표시하였다.
이 편지는 영천이씨 농암종택에서 엮은「先賢筆蹟」 안에 수록되어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동현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57년 류관현(柳觀鉉) 서간(書簡)

官隷過傳
手札 披感之餘 憑審
令視篆體履 對序毖重 慰
浣何等 第軍糴之憂 衰年
苦況可想 而倘喫韶川粟飯
豈有是耶 好笑 弟 憒憒猶昔
姪之白眉長男 以年久重
症 方在百尺竿頭 爲父者慮 當復
如何 永川兩令 一年零落 係
運 傷悼奈何 習操行
有歷臨之示 於焉止宿 以圖
一宵之穩 深企深企
惠來兩種魚味 頓驚菜腸 況簡必有
伴 俗態故情 可謂並行 而不悖感領
樺皮無所藏 只有自北裹弓來數片
故送之 而些
少無所用
矣 萬萬都
留 匪久拜
展 不宣 伏惟
令下照 謹謝上狀
丁丑 至月 初二日 弟 觀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