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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1년 김오응(金五應)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741.4773-20120630.0187257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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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오응, 류성화
작성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작성시기 1741
형태사항 크기: 54.8 X 26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하회 풍산류씨 충효당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41년 김오응(金五應) 서간(書簡)
1741년 8월 25일에 김오응산음현감으로 있는 류성화에게 보낸 편지이다. 그는 먼저 아버지의 병환 이야기를 하고 당신에게 명을 받은 일은 자신이 미천하고 말이 가벼워서 가르침에 부응하기 어렵겠지만 공론으로 천거한다면 마음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여식의 근행 때 상대방을 볼 수 있는지 물어보고 선조문집에 당신의 뜻을 반영하겠다고 하며 편지를 마치고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

상세정보

1741년 8월 25일, 김오응이 자신은 미천하여 당신의 간절한 가르침에 부응하기 어렵겠지만 공론이라면 마음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기 위해 산음현감류성화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741년(영조 17) 8월 25일에 金五應山陰縣監으로 있는 柳聖和에게 어떠한 명을 받았는데 자신은 미천하여 당신의 간절한 가르침에 부응하기 어렵겠지만 공론이라면 마음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김오응은 우선 어버이의 병환에 구애되어 뵙지는 못하지만 상대방을 우러러 사모하는 마음이 날마다 지극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상대방의 편지를 받아서 고요히 일상 생활하는 중에 잘 지낸다는 소식을 알았으니 또한 감사하고 또한 위로가 되어 자신의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하였다. 그런 뒤에 자신은 몇 년에 걸친 어버이의 병에 마음을 졸인 것을 어찌 말할 수 있겠냐고 하였다. 당신의 말씀은 친구들이 함께 애석히 여기는 것이라면서 어찌 감히 명령대로 따르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그러나 다만 자신이 미천하고 말이 가벼워서 믿음을 못 받으니, 아마도 당신의 간절한 가르침에 부응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여러 사람들이 칭송하여 천거한다면 마음을 다할 뿐이라고 하였다.
한편 여식의 근행이 멀지 않았으니 그때 혹 뵐 수 있는지 여쭤보았다. 마지막으로 추신부분에 선조문집은 아직 간행하여 배포하지 않았으며 적당하게 상의해서 보여주신 뜻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발급인 김오응(1699-1749)은 자가 宋瑞, 호는 龜隱, 본관은 安東이다. 1723년(경종 3)에 문과에 급제하고, 1728李麟佐가 난을 일으켰을 때 參議하여 영남 선비들의 무고함을 밝혔다. 司憲府監察兵曹佐郞春秋館記事官忠淸都事兵曹正郎咸平縣監 등을 역임하였다. 이후 낙향하여 학문연구와 후진 교육에 전념하였다. 수취인은 류성화(1668-1748)인데, 자가 介仲, 호는 西湖, 본관은 풍산이다. 西厓 柳成龍의 후손이며, 조부는 愚訥齎 柳宜河이다. 蔭職으로 관직에 올랐고, 1731년에 산음현감을 지냈다. 戶曹參判에 증직되고, 豊陽君에 봉해졌다. 유집이 있다고 전한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선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41년 김오응(金五應) 서간(書簡)

戚丈前 謹再拜謝上候狀
柳山陰 下執事 [着名]謹封

憂患所拘 縱未趨拜 瞻溯日
至 伏承
辱書 謹審辰下
靜中體度萬吉 且感且慰 無
任下懷 侍生 積年 親劑煎灼 何
喩眎意 親舊所苦慨惜 敢不
唯命 而第人微言輕 恐難副
勤敎 然公誦則悉心耳 女息
覲歸不遠 伊時或得納拜耶
餘伏祝
起居對時珍重 不備 伏惟
下察 謝上候狀
辛酉八月二十五日 侍生 金五應 拜手

先祖文集 尙未刊布 從當相議 副
眎伏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