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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년 권한(權澣)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740.4728-20120630.018725700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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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한, 류성화
작성지역 경상북도 문경시
작성시기 1740
형태사항 크기: 48.3 X 29.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하회 풍산류씨 충효당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40년 권한(權澣) 서간(書簡)
1740년 7월 22일, 권한이 자신과 주위의 집안상황을 알리기 위해 사돈인 류성화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당신이 보내주신 답장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며 상대의 안부를 묻고 누이의 상을 당한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이어서 경상좌도 시험에서 상대방의 아들‧조카가 장원급제를 할 것이기에 미리 축하한다고 하고 조카 권상일이 당신을 초청하려고 하였으나 그의 첩이 전염병을 앓아 계획대로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끝으로 전염병이 안정되면 상대방과 만나기를 바란다며 편지를 마친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

상세정보

1740년 7월 22일, 권한이 조카 권상일의 집안상황을 알리기 위해 류성화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740(영조 16)년 7월 22일, 權澣이 자신의 조카 權相一의 집안상황을 알리기 위해 사돈인 柳聖和에게 보낸 편지이다.
편지는 권한이 지난여름에 받은 편지에 답장하지 못한 유감과 거듭 편지를 보내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이어서 장마철에 상대방 류성화가 별일 없이 지내는 것에 대 위로되는 자신의 마음을 말하면서 아울러 몇 달 사이에 두 번이나 누이 상을 당하여 슬픔으로 지내는 자신의 근황도 전하고 있다.
안부인사 이외의 내용으로는, 얼마 남지 않은 경상좌도 시험에서 상대방의 아들‧조카가 장원급제를 할 것이기에 미리 축하한다고 하면서 자신은 옮겨진 과거장소도 알지 못할뿐더러 거듭 당한 상으로 기력이 소모되어 과거시험을 치르지 하였다. 그리고 편지 끝부분에는 자신의 조카 권상일이 상대방을 초청하려했지만 그의 소실이 봄부터 전염병을 계속 앓고 있어서 계획대로 초청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알려왔기 때문에 편지 말미에 언급한다고 하였다. 끝으로, 전염병이 안정되기를 기다렸다가 한번 연락하기를 바라며, 상대방과 마주하여 쌓인 회포를 나누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발급인 권한(1677-1749)은 자가 新之, 호는 芝圃, 본관은 안동, 조부는 權坵이다. 蔭職으로 가선대부 부호군을 받았고, 문집이 전한다. 수취인은 류성화(1668-1748)로, 자가 介仲, 호는 西湖, 본관은 풍산이다. 西厓 柳成龍의 후손이며, 조부는 愚訥齎 柳宜河이다. 蔭職으로 관직에 올라 1731년에 산음현감을 지내고, 호조참판에 증직되었으며, 豊陽君에 봉해졌다. 이 편지에서 발급인 권한은 수취인 류성화에게 査丈 정도 되는 인물이다. 즉 권한의 조카인 권상일의 아들 권욱류성화의 막내딸이 부부지간이 되므로 권상일류성화는 사돈지간이 되는 것이다. 또한 권상일의 부친은 권심이며, 권심권한은 형제지간이다. 따라서 류성화에게 권심은 사장어른이 되므로 권한과도 이러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서진영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40년 권한(權澣) 서간(書簡)

柳山陰 靖案
老兄 謹謝狀上 省式謹封
經年違誨 戀
德滋甚 夏初惠札 小慰此懷 而逢便未
易 恨不奉復矣 卽於匪意 且伏承
情翰 殊極感豁 矧惟非常潦熱
服中動止連勝 區區仰慰 澣 今年厄運
偏酷 數月之間 再哭老妹 同氣至痛 摧
盡衰境柔腸 而自餘瘞夭之慘 有不能堪
忍 奈何奈何 科事不遠 豫祝
賢子姪嵬捷之慶 而此時津送 何以爲之 聞
左試移定 而猶未的知某所 可鬱 如弟摧
頹 重以喪慽 精力自爾消耗 然此科 乃
國家大慶 方欲策懶磨鈍 勇赴東堂 而自
料動不得也 良可笑歎 淸臺舍姪 近欲奉
邀高駕 而自春迄今 渠之小室家 逐月
繼染 尙未靜息 昨日 往棲山寺 事勢如許
未得遂計云 故玆以尾及 奉便
俯量 而姑竢快安 一番專通 切望
撥冗惠臨 穩敍襞積 千萬千萬 便忙倩修不宣 伏惟
情下照 謹謝狀上
庚申七月二十二日 服人 權澣 狀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