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년 계부(季父) 서간(書簡)_재령이씨 존재종택
10월 22일에 막내삼촌이 물건을 보내기 위해 조카에게 보낸 편지이다. 조카가 방문했을 때 만나지 못한 유감을 전하고, 어제 편지를 받고 근황을 알았다고 하였다. 자신은 어버이의 병환이 회복되고 있어서 다행스럽고, 공무가 바빠서 휴가를 청하는 일도 어긋나게 되었다고 하였다. 지촌에 천연두가 발생해서 산모를 어디로 피신시켜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고, 추신으로 인삼과 모자를 보낸다고 하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