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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용은(鏞殷)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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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용은
형태사항 크기: 27.8 X 3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태자 봉화금씨 매헌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신묘년 용은(鏞殷) 서간(書簡)
신묘년 1월 25일에 용은이 장사를 앞둔 상대를 위로하고, 제반 절차 및 장례에 참석할 수 없는 사정 등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이 보내준 편지를 받고 위안이 된다고 하면서, 상대의 안부를 묻고 돌림병을 앓는 아이들로 고생하고 있는 자신의 정황도 전하였다. 장사가 얼마 안 남았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물어보고, 부탁한 솔기름은 작은 항아리 몇 개 분량밖에 못 구했다고 하였다. 장사 때 당연히 가야 하지만 탑동 고모의 종상이 닥쳐서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면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추신으로 오천 숙주께 안부를 전해달라는 말과 솔기름을 끓여서 쓰는 방법, 대추를 사는 일 등을 덧붙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신묘년 1월 25일, 족손 용은이 장사를 앞둔 상대를 위로하고, 제반 절차와 관련된 내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신묘년 1월 25일에 族孫 鏞殷이 葬事를 앞둔 상대를 위로하고, 제반 절차와 관련된 내용을 전하고자 보낸 편지이다.
당일 편지를 받고 위안이 된다고 하고, 상대의 안부를 물었다. 族孫인 자신은 浮村의 어버이께서는 그런대로 편안하시고, 이곳의 老人의 건강과 가족들 모두 무사한데, 아이들이 돌림병으로 열흘 넘게 고생하고 있다고 하였다. 葬事가 얼마 안 남은 상대의 슬픔을 위로하고, 제반 준비는 무리 없이 되었는지 물으면서, 부탁한 松油는 손자가 불민하여 겨우 작은 항아리 몇 개 분량밖에 못 구했다고 하였다. 葬事 때는 의당 가 봐야 하겠지만 塔洞 姑母의 終祥이 닥쳐서 못 가보고, 자신의 家君과 從叔께서도 제 때에 못 미칠 것 같아 죄송할 따름이라고 하였다. 추신으로, 烏川 叔主께는 바빠서 편지를 못 쓰니 대신 전해 달라고 하고, 油瓮을 왕겨 불에 서서히 끓였다가 미음을 섞어서 바르라고 하였고, 대추를 사는 일은 이번에 간 하인이 구두로 전해줄 것이라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신묘년 용은(鏞殷) 서간(書簡)

文村浮浦宅 回納
答疏上
省式 卽承下書 稍慰慕鬱之懷 伏未審
便后有日
侍殯哀棣軆履支相 餘致告病 漸向就
坦否 伏慕區區無任 族孫 浮村庭候粗保 此
中老人候曁諸致幷無他 而兒曺以輪行
之症 洽旬苦痛 憫憫耳 卽聞靑烏卜吉
襄奉只隔 孝思罔涯之慟 想益復如新
矣 何以堪抑也 凡百或無拘碍於將事之節耶 所托松油 以孫之不敏 僅得
數介小瓮 才出少許 或有不足之慮否 未得如
意 罪恨罪恨 襄時當晋參 而塔洞姑母氏
終祥奄屆 不可無一番之哭 故今將發行
而家君與從叔主亦作旆 似不及其時 罪悚
奈何 餘 惟冀
襄事利成 節哀支護
辛卯 正月 念五日 族孫 鏞殷 拜上

烏川叔主前忙未修候 此意逮及如何
油瓮入于糠火 徐徐煎沸 塗時糯米飮 油調塗之 如何 賣棗事 卽當
逮告 而此漢想必口達 故如是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