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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이중무(李中懋)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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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중무
형태사항 크기: 31.3 X 43.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태자 봉화금씨 매헌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갑오년 이중무(李中懋) 서간(書簡)
갑오년 10월 20일에 이중무가 안부 인사를 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누이와 이실 형제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는데 탈 없이 잘 넘겼는지를 물었다. 이어서 상대방이 괴로워하는 일들은 미리 대책을 세웠어야 했지만 먼저 겪은 것이 훗날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자신은 예전처럼 지내며 흉년과 난세를 극복할 계책 없이 오래도록 객지로 떠돌고 있다고 하였다. 상대의 조카가 남행한 뒤로 만나지 못했는데 그 사이에 혹시 정산을 했는지를 묻고, 좀 늦어지더라도 선처해달라고 하였다.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만나기를 바란다고 하고, 추신으로 바빠서 편지를 봉투에 담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갑오년 10월 20일, 이중무가 안부 인사를 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갑오년 10월 20일에 李中懋가 안부 인사차 보낸 편지이다.
황급히 올라온 이후로 편지를 주고받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상대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누이와 李室 형제가 동시에 알아 누웠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워하면서, 저간에 탈 없이 상황을 벗어났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상대가 골치아파하는 일들은 사전에 대책을 세웠어야 했으나, 어쩌면 이렇게 먼저 겪은 것이 오히려 훗날의 웃을 수 있는 징조가 될 수 있다고 위로하였다. 자신은 여전하며, 흉년에 대한 근심과 난세를 극복할 계책은 조금도 어떻게 해보지 못하고, 오래도록 객지로 떠돌고 있으니, 가련할 따름이라고 하였다. 상대의 조카가 南行한 뒤로 만나지 못했는데, 그 사이에 혹시 定算을 했는지 묻고, 다소 늦어지더라도 잘 선처해 주기를 청했다. 日洞으로 가는 것은 정확히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만나기를 바란다고 하고, 조카가 출발해야 해서 이만 줄인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바빠서 편지를 봉투에 담아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워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갑오년 이중무(李中懋) 서간(書簡)

忙上
邇來 不相存錄久矣 此豈兄我間
事乎 懸懸馳溸 無時可已 伏惟辰下
兄體萬重 舍妹及李室弟兄之同
時痛臥 聞甚驚慮 而伊後日久 爲
好消息 然這間或已無慮出場否 兄
之燻惱 不見是圖 而先此經㥘 猶爲
後笑之兆 勿以亂我靈臺如何 弟 僅
保前樣 而荒年之憂 亂世之策 無一
事料理 而長作路上人 只自苦憐 奈何
咸氏兄南行後 未得相接 未知其間
或有定算否 縱有早晩 而不可坐待 深
量善處如何 歲寒之盟 片心相照
不待長言耳 日洞之行 未知的在那間
也 從近握敍 切仰切仰 餘 侄兒臨發 忙
促都留 不備候禮
甲午 十月 念日 弟 李中懋 拜拜

忙甚欠膠 悚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