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서현(瑞絃) 서간(書簡)
丙申年 모월 26일에 서현이 고을에서 발생한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구하기 위해 보내는 편지이다. 지난번 며칠 함께 지낸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큰 병은 없지만 부모의 안부를 자주 듣지 못하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였다. 자신이 사는 고을에 큰일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아직 정리가 안 된 상황이라고 하고, 서로 관련이 있는 일인 듯하여 자식을 보내니 의견을 자세히 적어달라고 당부하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