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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오년 이덕구(李悳求)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0000.0000-20120630.000325700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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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덕구
형태사항 크기: 22 X 45
장정: 낱장
수량: 2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대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경오년 이덕구(李悳求) 서간(書簡)
경오년 9월 17일에 이덕구가 서원의 일과 청혼서를 보내는 일에 대해 보낸 편지이다. 이달 초에 며칠 동안 함께 대화한 것이 10년 독서한 것보다 나았다고 하면서, 가을 중에 상대방과 그 아들의 안부를 묻고 심한 천식을 앓는 자신의 근황도 전했다. 서원의 일은 분분한 말들을 잠재우고 나니 어진이를 존경하고 보위하는 도리에 전념할 수 있을 듯하다고 하였다. 신부집에 청혼서를 보내는 일은 20일 전으로 약속했지만 날짜잡는 사람의 말이 엇갈리니, 맹희 형이 잘 아는 곳에 상의해서 답을 달라고 부탁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경오년 9월 17일, 이덕구가 서원의 일, 청혼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경오년 9월 17일에 李悳求가 서원의 일과 청혼에 관한 일로 보낸 편지이다.
月初에 몇 날 밤을 함께 대화한 것이 10년 동안 독서한 것보다 나았다는 것을 말하고, 깊어가는 가을에 상대와 그 允房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천식이 심하다는 것을 말하였다. 院事는 분분한 말들을 잠재우고 나니 尊衛의 도에 전념할 수 있을 듯하다고 하였다. 剛儀(신부집에 청혼편지를 보내는 일)는 20일 전으로 약속하였으나 日家에게 물으니 금년이 낫다, 내년이 낫다 하면서 설이 분분하여 믿을 수가 없다고 하면서, 孟凞 형이 잘 아는 곳이 있을 듯하니 상의해서 답을 달라고 청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경오년 이덕구(李悳求) 서간(書簡)

邇來傾想 非尋常無事時 而月
初數宵話 勝讀十年書 謹詢深秋
靖體度萬旺 允傍(房)穩侍 都候一
例否 仰溯區區 弟 咳喘乍寒乍添
恰作老病癃廢狀 無復可說 院
事 旣鎭得咻說 了堪外來悠悠 則
從此可專意於尊衛之道耶 剛
儀謂以念前牽約矣 問于日家 則
或云今年勝於明年 明年 勝於今年
云 大抵術家之各取所見 未可準信
然若明年成禮 則今此通書 無
碍於術說耶 孟凞兄必有信用
處矣 相議回敎 至仰 餘 爲此不備
姑閣上
庚午九月十七日 弟 李悳求 拜拜
街路相別 殆使人十步九回 汝能知乃
父苦心耶 方欲付書之際 汝書遞信來
到 可知其間無病 近以客況安穩 然文與
書 俱非汝之所書 則吾之所望於
汝者 果能若是乃已耶 可歎
古人所謂改之爲貴之語 今日
於汝 爲實際語也 則此等書 更勿付送
也 汝須專心著慮 痛革前日浮踪飛掃
氣 日用讀書之暇 看一好句語 得一好議
論 猛着精神 使字字句句 流轉在
胸中 積之之久 方得家計贍足 千萬加意
也 此外謹畏檢攝之方 尤不可一毫放過
以忝我家庭也 在家時面命提耳 不啻
丁寧 而殆同過耳之鳥音 不知此書 能動
得聽否 餘 不能一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