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모(金潤模) 서간(書簡)
○○년 6월 4일에 김윤모가 조문을 하기 위해 소호리 묘곡택의 외종형 이수응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상중이기는 하지만 바빠서 문상도 못가고, 전날 밤도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면서 상대방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복통과 독감으로 고생하다가 이제 벗어났다고 하고, 새벽에 상제를 지냈을 상대방을 위로하였다. 자신의 가족들은 그럭저럭 지내지만 동네에 돌림병이 심하다고 하면서, 자기 아들의 설사병은 어떤지를 묻고 염려스럽다고 하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