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년 부(父) 서간(書簡)_한산이씨 대산종택
임신년 4월 27일에 아버지가 수행을 강조하고, 원천에 머무는 일을 전하기 위해 아들 용아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아들의 안부를 묻고 나서 평소의 가벼운 언행을 수행하고, 독서를 열심히 하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이 편지를 자주 읽어 가르침으로 삼으라고 하였다. 그리고 원천에는 단오를 지낸 뒤에 가서 머물라고 하고, 외숙의 말은 아직 답이 없는데 술김에 한 말인 듯하니 믿지 말라고 하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