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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해년 오태환(吳泰煥)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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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오태환
형태사항 크기: 18.5 X 66.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대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을해년 오태환(吳泰煥) 서간(書簡)
을해년 9월에 오태환이 부탁받은 일에 대한 답변을 하기 위해 질녀의 시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보내준 편지를 읽고 객지에 있는 상대방과 가족들이 편안하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위로된다고 하고, 자신의 며느리는 심하게 아프다가 근래 차도를 보인다고 하였다. 부탁받은 두 가지 일은 만나서 대강 이야기해 주겠다고 하면서 양해를 구하였다. 이어서 큰 집을 정리하는 일의 진행 사항을 묻고,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였다. 추신으로 질녀의 병이 차도가 있는 것은 시어른들 덕분이라는 말과 길이 멀어서 만나지 못해 유감스럽다는 말을 덧붙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을해년 9월, 오태환이 안부 인사와 부탁한 일에 대해 답변하기 위해 질녀의 시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 및 특징
을해년 9월에 査弟 吳泰煥이 안부 인사와 부탁한 일에 대한 답변차 姪女의 시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여름에 왕림해 준 것도 고마웠는데, 편지까지 먼저 보내주어 고맙고도 부끄럽다고 하면서, 객지에 있는 상대는 물론 가족들도 모두 편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위로가 된다는 것을 말하였다. 자신의 며느리가 10여일을 크게 앓고 한 때 인사불성이 되었으나, 근래에 다행스럽게도 조금 차도가 있다고 하였다.
부탁한 두 가지 일은 잘 알았으나, 비록 사돈 간이라도 감히 말할 수 없는 일이라서 만나서 대강 이야기해 주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大宅을 整理하는 것은 어느 정도 진행되는지를 묻고, 심려가 적지 않으실 텐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였다.
추신 : 질녀의 병 소식에 매우 놀랐으나, 지금은 차도가 있게 되었다고 하니, 이는 시어른들 덕분이라고 하였고, 자신은 전에 보낸 편지에서 말한 상황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하였다. 상대가 말한 "情勢가 서로 용납되면 운운."한 것은 참으로 자신이 남에게 말할 수 없었던 것으로, 남들 또한 자신에게 쉽게 말해주지 못했었는데, 상대가 기탄없이 말해주어 감사하다고 하였다. 산천이 멀고 일에 매어 직접 만나지 못함을 한스럽다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을해년 오태환(吳泰煥) 서간(書簡)

夏間枉顧 旣感不較之
惠 而睽諸新好之誼 惟有
未洽之恨也 爾後每擬一紙
替修者 竟至先施 其所感
愧 固當何如哉 謹承審書
後日多 在旅
斆體 以時錦旺 育英養才
漸入蔗境 採得幾許斗明珠
庭候若庄信 間承平安 寶
覃均洽 旣慰且頌 區區勞祝 査弟
海畔山崖 一樣劣碌 日事頹
唐 無事可道 而惟省候免
添 猶庭各候 亦依一安 諸累
俱遣 是爲幸私 而婦阿偶以
感祟 十餘日以來 大痛一時
則可謂不省人事 自爲罔措
矣 近日幸得稍減 快至釋慮
幸莫大焉 就兩事承悉 而面
晤時 略有所仰者 雖此切査
無嫌之地 自有不敢之悚 而
左右措處 都在於兄之一
手 故冒仰在心者 想必兄
亦諒察矣 大宅整理 倘至
何如之境也 伏想顯費不輕心
慮 而那待此愚拱哉 弟則些
少情私 不欲向人誇張 且恐
非不欲所聞 故未能枚擧 然
今不可以卽地如何 則望須休咎
而第待情勢相容之日 以
爲圖劃矣 以此諒下之地
餘萬 都留 不備謝禮
乙亥菊月 査弟 吳泰煥 拜謝

一往一復 若影響之相應 是所不
見斥於賢兄者可知 自訟千萬 仍
伏審霜令
堂上令候鼎茵葆免添損 省體履用
莊重 餘外都節 並在泰界 實叶
區區願聞 慰仰誠大 但姪嬌這間
貽憂 則聞甚驚慮 而今旣差退 則益
感其慈蔭之覆護也 査弟 碌碌劣狀
與事事難濟 比前書無一減分 何復
提擧也 示諭 情勢相容云云 此正在
弟口不能向人發者 況在人而何能向弟
言者乎 然猶兄乃言之 其相處無
嫌 可感 而使他人者 從傍聽之 倘不謂
兄以失於君子愼言之道 且無限好方
法在其中也耶 山川迢遞 身又爲繫
不得面陳 尤切沖悵 餘 不備謝禮
惟在情照
暫急有仰告事 然
望惟命之如何耳 諒下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