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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류연근(柳淵根)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920.4717-20110630.00902570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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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연근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20
형태사항 크기: 29.8 X 22.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천전 의성김씨 제산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20년 류연근(柳淵根) 서간(書簡)
1920년 9월 16일에 류연근이 류연갑의 장례 일정을 전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과 가족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떠돌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으며 모레 또 영남을 떠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형제들과 식구들이 병 없이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하면서 그저께 나갔을 때에 상대방의 집에서 묵었다면 좋았을 텐데 뜻대로 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추가하여 기록한 글에서는 자신의 족질 류동걸의 아버지인 류연갑의 장례가 다음달 6일에 상박의 언덕에서 치러진다고 통보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920년 9월 16일, 류연근영남을 떠나야 할 신세를 알리고 족질의 부친 장례 일자를 통보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920년 9월 16일에 水西 柳淵根(1857-1933)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류연근은 자가 聖燁이고 호가 수서이며, 본관이 全州이다. 그는 柳禎鎬의 아들이며, 西山 金興洛의 문인이다. 수취인은 류연근의 사돈인데, 그의 딸이 제산종택으로 시집을 갔던 것으로 보인다.
류연근은 근래 자신이 동서남북으로 떠돌면서 분주하게 지내서 조금도 안정을 찾은 날이 없었는데 모레 또 영남을 떠나가게 되었으니, 세상에서 자신의 처지는 길에서 흔들리는 신세라고 하였다. 다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형제들이 모두 잘 있고 다른 식구들도 병이 없이 지내고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류연근은 그저께 나갔을 때에 상대의 집에서 유숙하였더라면 매우 좋았을 것이나 애로가 많아서 마음먹은 대로 하지는 못하였다고 했다. 추신에서는 자신의 族姪 柳東杰의 부친인 瓠石 柳淵甲의 장례가 내달 6일에 上朴의 艮坐의 언덕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하였고, 당일에 발인하여 下棺은 辰時라고 통보하였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의 경우는 내용이 짧아서 회문의 형태에 이르지는 않았고, 사연을 다 쓴 다음 중간 부분의 행 사이에 추록과 연월일을 기록하였다.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20년 류연근(柳淵根) 서간(書簡)

向日歷訪 巧値燕鴻之歎 其時悵薪 想可得之矣 伏未審日來
靖裡體度 日味崇深 而無前日勞攘之費 允君侍彩 次第佳
吉 兩地替候 種種承聆 而今番有事 或可枉臨耶 白眉兄 適
逢府內 暫時欣豁 尤愈於在家奉晤也 來日禮席 凡事就緖 而
能免拘碍之端耶 人間滋況 莫大於此 何暇論他事也 健羨無比 而仰賀萬萬
査弟 ■■■■〔今新履歷〕 只是東西南北之人耳 牛奔馬走 少無■■〔定帖〕定帖時日 而再明 又作
嶺內客 世間人生 只是中路之撓撓人物耶 天之所賦 何其不均也 咄嘆無已 第有少
可慰者 魯衛俱保 他率姑無告臥耳 再昨之行 留宿兄家 則似有甚好 而
事多肘掣 含意未遂 一飽喫 亦有數存焉故耶 俾免捕〖哺〗啜之人故耶 仰
呵仰呵 湖村〔今便〕 劣嬌諺書 似在湖村 而想不遑於此也 以此下布如何
庚申九月十六日 柳淵根

族侄東杰大人處士公襄禮 以來月六日定行于上朴艮坐之原 當日發引 下棺辰時 玆以啓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