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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이조원(李祖源)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920.4713-20110630.0033257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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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조원, 이성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경주시
작성시기 1920
형태사항 크기: 20.5 X 48.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20년 이조원(李祖源) 서간(書簡)
1920년 4월에 이조원이 여러 근황을 전하기 위해 외숙인 이성호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이조원은 몇 년 동안 뵙지 못하고 안부편지도 꾸준히 하지 못하여 죄송스럽다고 했다. 그런데 뜻밖에 이성호의 손자인 이창희와 조카가 방문하고, 겸하여 이성호의 편지를 받게 되니 매우 감사하였다고 했다. 이어 이성호 등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어머니의 노환으로 애를 태우고 있으나, 식솔들은 별 탈 없이 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동생은 별탈이 없고, 춘간에는 그 작은딸이 남산 장씨 집안에서 식을 올렸다고 했다. 또 달포 전에는 손자 하나까지 얻었다고 했다. 어수선한 즈음에 이성호의 아들, 조카 두 사람과 많은 날 차분히 대화하지 못하고 곧 작별하게 되어 섭섭하였다고 했다. 끝으로 올가을에 찾아뵐 생각이지만 병든 어버이를 모시는 상황에서 혹 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김선주

상세정보

1920년 4월 11일, 이조원이 여러 근황을 전하기 위해 외숙인 이성호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920년 4월에 李祖源이 여러 근황을 전하기 위해 외숙인 李性浩(1839-1923)에게 보낸 편지이다. 발급인 이조원驪州李錫晋의 장남인데, 이석진이성호의 매부이다. 이성호는 자가 惟聖, 본관이 재령으로, 藥坡 李鉉發(1810-1884)의 아들이다. 재령 이씨 충효당의 주손이다.
먼저 이조원은 몇 년 동안 뵙지 못하고 안부편지도 꾸준히 하지 못하여 죄송스럽다고 했다. 그런데 뜻밖에 이성호의 손자인 李昌熙(1872-1957)와 조카가 방문하고, 겸하여 이성호의 편지를 받게 되니 매우 감사하였다고 했다. 이어 이성호 등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어머니의 老患으로 애를 태우고 있으나, 식솔들은 별 탈 없이 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어떤 일로 사람들의 축하를 많이 받아 지극히 기쁜 듯도 하지만 실은 어수선하다고 했다. 동생은 별탈이 없고, 춘간에는 그 작은딸이 南山 張氏 집안에서 식을 올렸다고 했다. 또 달포 전에는 손자 하나까지 얻었다고 했다. 어수선한 즈음에 이성호의 아들, 조카 두 사람과 많은 날 차분히 대화하지 못하고 곧 작별하게 되어 섭섭하였다고 했다. 끝으로 올가을에 찾아뵐 생각이지만 병든 어버이를 모시는 상황에서 혹 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으로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氣候와 같은 단어에서 줄을 바꾸는 형식으로 상대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20년 이조원(李祖源) 서간(書簡)

拜違歲積, 替紙仰候, 亦未得
源源慕庸矣, 悚誅矣. 非意, 彧
哀‧咸君兩從委訪, 兼伏承下書,
伏切感戢. 更伏不審便後有日,
㶊養燕體候, 無大家添越, 允
兄侍侍省軀相, 以外都致勻安否?
伏溸不任下懷. 甥侄, 慈省多有
年例之添, 煎迫而惟率累遣
免, 所謂內甲在侍下云, 爲□(禮·軆?)事
多受人賀, 似爲至悅, 然實奔
擾耳. 弟阿, 亦無他何, 春間, 其
小女成禮於南山張氏家, 凡節叶
望, 月前又添一孫, 奇幸奇幸. 咸․彧二
君, 實不易行也. 擾汨中未得多日穩
敍, 以曠省, 旋爲告別, 還切沖悵. 一番
晉候, 以今秋間爲擬, 然癃省下人事,
或臨障耶? 餘伏祝,
氣候順序萬康, 下鑑.
庚申四月十一日, 甥侄 李祖源 上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