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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 이조원(李祖源)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913.4713-20110630.0033257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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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조원, 이병칠
작성지역 경상북도 경주시
작성시기 1913
형태사항 크기: 18 X 7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3년 이조원(李祖源) 서간(書簡)
1913년 6월 17일에 이조원이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외조모 기제사에 참석하기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기 위해 이병칠에게 보낸 편지이다. 외숙인 이성호이병칠 및 식구들, 여러 고종들의 안부를 물었으며, 자신은 어머님이 크게 불편하지 않으시고 식솔들도 모두 무탈한 가운데 며느리가 초여름에 순산하여 사내아이를 낳았으므로 어버이를 모시는 상황에서 매우 기쁘다고 했다. 동생이 당초 올봄에 단합할 생각이었으나 끝내 뜻대로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번 달 23일은 제수씨의 대상날이라서 집사람을 어제 들여보냈고 아들도 들어갔다고 했으며, 24일은 외조모의 기일인데 사고가 이와 같기 때문에 뜻대로 직접 참석하기는 어려워 대신 사람을 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농사일이 바야흐로 한창이라서 부득이 우편을 통해 인사를 드리니 매우 죄송하다고 했으며 사고가 생기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올 가을에는 찾아 뵐 생각이라고 했다.
김선주

상세정보

1913년 6월 17일, 이조원이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외조모 기제사에 참석하기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기 위해 이병칠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913년 6월 17일에 李祖源이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외조모 기제사에 참석하기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기 위해 李秉七(1856-1936)에게 보낸 편지이다. 발급인 이조원驪州李錫晋의 장남인데 이석진은 수취인 이병칠의 고모부이다. 따라서 이조원이병칠에게 고종사촌이 된다. 이병칠은 藥坡 李鉉發의 손자이자, 李性浩의 아들로, 재령 이씨 충효당의 주손이다.
먼저 작년 가을 작별한 이후 격조하였으니 이 어찌 정이 도타운 사람 사이에 감당할 만한 일이겠느냐고 하면서 동쪽을 바라보며 그저 서글플 따름이었다고 했다. 이어 외숙인 이성호(이병칠의 부친)와 이병칠 및 식구들, 여러 고종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조원 자신은 어머님이 크게 불편하지 않으시고 식솔들도 모두 무탈한 가운데 며느리가 초여름에 순산하여 사내아이를 낳았으므로 어버이를 모시는 상황에서 매우 기쁘다고 했다. 동생이 당초 올봄에 단합할 생각이었으나 또 拘忌할 일이 생겨서 끝내 뜻대로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금월 23일은 제수씨의 大祥날이므로 집사람을 어제 들여보냈고 아들도 들어갔다고 했다. 온갖 잡무가 자신을 옭아매어 잠시도 한가한 틈이 없다고 했다. 금월 24일은 외조모의 기일인데 사고가 이와 같기 때문에 뜻대로 직접 참석하기는 어려워 대신 사람을 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농사일이 바야흐로 한창이라서 부득이 우편을 통해 인사를 드리니 매우 죄송하다고 했으며 사고가 생기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올 가을에는 찾아 뵐 생각이라고 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3년 이조원(李祖源) 서간(書簡)

昨秋拜別後, 寞未得聞,
是豈情摯間可堪事乎?
東望, 只自悵悒而已. 伏
詢比者仲夏,
堂上叔主壽候, 無大家添越,
省退起居佳相, 廡內都
節勻慶, 庄里諸從各家, 俱
安, 嶺北信息頻聞, 而有何
所樂, 而尙何忘返云也? 只切無
益之慮也已. 表從弟, 母主幸
免大愆節, 累於身者, 俱無
他, 而婦阿初夏順娩, 擧
丈夫兒, 此不但渠之五旬始
見事也, 奉下欣慰, 當何如
哉. 弟阿初擬今春團合計
矣. 又有拘忌事, 竟未得
如意, 分離懷緖, 在難排
遣, 悶歎奈何? 今月卄三, 嫂氏
終祥日也, 內眷昨日入送, 而
兒豚, 今初亦入去, 百千冗務
纏絆我尺躬, 暫無閒暇,
苦憐奈何? 今月卄四日,
外王母諱辰也, 渠之晉參
事故如右, 不得遂意, 以伻
替之, 準爲擬之矣. 農務
方隙(劇), 一力甚難, 不得已以
郵便修問, 罪悚無已. 今秋
間, 當一晉, 以贖積年未遂
之忱, 然冗汨人事, 又或無臨
障耶? 餘擾甚, 不備候禮.
癸丑六月十七日, 表從弟 李祖源 拜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