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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909.4776-20110630.0090257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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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수악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작성시기 1909
형태사항 크기: 24.5 X 39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천전 의성김씨 제산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9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1909년 5월 14일에 이수악이 보낸 편지이다. 내용에는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마음이 심란하고 안정시킬 수 있는 자신의 정회에 대해 말했다. 책을 간행하는 일은 절반의 공정이 지났다는 소식을 전하고, 이별할 때 상대방이 지은 시에 차운하여 보낸다고 하였다. 추가하여 기록한 내용에는 금단의 돈은 이미 각수장이에게 변통하였다고 하니, 나머지 300냥도 빨리 부쳐달라고 부탁하면서 만약 이 돈이 없으면 책을 간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909년 5월 14일, 이수악이 책을 간행하는 일에 관한 내용으로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909년(융희 3) 5월 14일에 于軒 李壽岳(1845-1927)이 보낸 편지이다. 이수악은 자가 穉崇 혹은 致崇, 본관이 재령으로, 李聃榮의 아들이다. 또한 盤窩 李光振의 증손이자 梧窩 李相奎의 손자로, 바로 存齋 李徽逸의 주손이다. 저서에 문집이 있다.
이수악은 한결같이 심란한데 쉬 동요되는 습관이 예전처럼 남아 있어 늘 마음을 안정시킬 수 없다고 하였다. 책을 간행하는 일은 일전에 가서 보니 간신히 절반의 공정이 지났는데 酬應하는 일이 다단하여 끝내 끝을 보지 못할 것 같다고 하였다. 이수악은 이별할 때 상대가 지은 시에 삼가 차운하여 보내니 부디 諸公들과 함께 보고 한 번 웃어 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錦壇(遡錦壇)의 돈은 이미 刻手에게 區處하였다고 들었다고 하면서, 그 나머지 300냥도 속히 마련하여 부쳐달라고 부탁하였다. 만약 이 돈이 여의치 못하면 책을 간행하는 일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도 하였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의 경우에는 우측에 여백을 많이 남기고 내용을 쓰기 시작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남아 있는 여백과 행 사이에 내용을 기록했다.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9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還來 兄不廻 御風之遊 弟虛作墮雲
之行 白酒靑眼 更對何時 空懷邑邑 伏詢
比者 筇履利旋
體事淸旺 山璀璨 而水琮琤 收入於詩
筒 恨未得刮眼一展 芘下迪吉 洞內
諸左軒 面面平泰耶 周溸不任 世弟
一味冗憒 而好動之習 隱然故在 每每
風吹草動 不能自定 良足咄咄 刊事 日昨
往觀 僅踰半功 而酬應多端 終似沒
究竟 奈何奈何 臨別 時韻 非可以蕪拙
辭 謹此步呈 幸與諸公 以博一粲
如何 餘冀自愛加護 伏惟
照亮
己酉五月十四日 契弟 李壽岳 拜拜

錦壇錢 聞已區處於刻手 其餘三百兩 亦
從近劃付切仰 大抵鄙家之勢 已來奴之米
若此錢蹭蹬 恐有功虧一簣之歎
另力圖成 期於取用 如何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