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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김병황(金秉璜)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909.4717-20110630.00632570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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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병황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09
형태사항 크기: 23.7 X 51.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영감댁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9년 김병황(金秉璜) 서간(書簡)
1909년(융희 3) 12월에 김병황이 보낸 편지이다. 날씨가 매우 추워서 더욱 안부가 궁금하였는데 뜻밖에 편지를 받고 연말에 안부를 알게 되었으며, 손은 자질이 뛰어나니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자신은 한겨울에 부모님 병 수발을 하고 있으니 자신의 불효가 크다고 하였으며, 나머지 식구들은 예전처럼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상대방의 아들이 기대를 받고 있으니 서울에서 전해지는 소식에 어긋날 리가 없다고 하면서 받은 편지에서는 어찌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서진영

상세정보

1909년 12월, 김병황이 상대의 아들이 관직에 임용되는 것에 관한 사연을 알아보고자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909년(융희 3) 12월에 雲齋 金秉璜(1845-1914)이 보낸 편지이다. 김병황의 자는 渭瑞, 본관은 豐山이다. 同副承旨 洛厓 金斗欽의 손자이자, 金洛周의 아들이다.
먼저 김병황은 날씨가 매우 추워서 더욱 안부가 궁금하였는데 뜻밖에 편지를 받고 세모에 상대와 그 가족들이 평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孫은 자질이 뛰어나니 앞으로 훌륭한 인물이 될 것임을 알만 하니 더욱 기쁘다고 하였다. 김병황은 三冬에 侍湯하는 일에 매몰되어 있으니 어버이를 제대로 모시지 못한 자신의 불효가 크다고 하였다. 다행하게도 나머지 식구들은 예전처럼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그는 時象이 점점 형편없어지고 있으므로 세상에 사는 재미가 없다고 하였다. 그는 상대의 아들이 자못 기대를 받고 있고 서울로부터 전해지는 소식에 전혀 어긋날 리가 없다고 하는데, 보내온 편지에서는 어찌 이에 관하여 조금도 언급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아마도 상대의 아들이 관직에 임용되는 것에 관한 사연으로 보인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幃幔’와 같이 행을 바꾸는 형태로 존칭을 표현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9년 김병황(金秉璜) 서간(書簡)

謹拜謝候

歲弊寒栗 悵仰尤勞 謂外
承拜審急景
幃幔增祉 撫下各迪其裕 已見
信息甚大 而龍孫 頭角岐岐 可認
爲在前良友 尤用貢喜萬萬 弟
三冬湯側 日覺陷下 不孝大矣 奚
暇 以吟呻仰溷哉 幸餘節依樣
遠信 頗報以二字耳 時象
漸沒 寄世況味 奈奈何何 允君 新
聞上 頗有顒望者 又自京傳信 萬
無違劃之理云 而來書不少提
及何也 以是爲迓新之祝 不備
謝候儀
己酉臘月卄五 弟 秉璜 拜手
二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