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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903.4717-20110630.0090257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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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익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03
형태사항 크기: 21.5 X 43.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천전 의성김씨 제산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3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1903년 6월 25일에 김익락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과 우애가 남달랐던 다원의 상을 당한 일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자신은 큰 탈은 면하였지만 집안의 우환으로 마음을 쓰고 있으며, 특히 흉년으로 굶주림이 심할 것이라고 하였다. 사돈이 가을 후에 한 번 방문하겠다고 한 말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데 과연 말한 것처럼 될지는 모르겠다고 하였다. 마지막에는 사돈 쪽에서는 풍년의 조짐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서진영

상세정보

1903년 6월 25일, 김익락이 상대의 상사를 위로하고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상대가 찾아 올 것을 기대한다는 내용으로 사돈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903년(광무 7) 6월 25일에 槐南 金益洛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익락은 자가 相吉, 본관이 의성이다. 金鎭誠의 아들로, 바로 霽山 金聖鐸의 종손이다.
김익락은 상대가 실로 생각지도 못하게 평소 우애가 남달랐던 처지에서 茶園의 喪事를 당한 것에 대하여, 위로의 뜻을 표했다. 또한 尊堂께서는 근래 슬픈 마음을 어떻게 진정시키고 계시냐고 물었다. 김익락 자신은 큰 탈은 면하였지만 집안의 憂故로 장시간 마음을 태우고 있다고 했다. 특히 올해의 흉년은 다른 해와 달라서 가난한 사람, 부유한 사람 할 것 없이 필경 기아에 허덕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봄에 딸이 병을 앓았던 것은 그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 허약한 체질에 나이가 어리니 지극히 염려스럽다고 하였다. 김익락은 사돈이 가을 후에 한 번 왕림하겠다는 언급에 대하여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사돈이 종종 식언하기 때문에 과연 언급했던 것과 같이 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끝으로 사돈 쪽에서도 풍년의 조짐이 있는지 물었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의 경우에는 회문의 형식을 취하지는 않았다. 우측에 여백을 많이 남기고 내용을 쓰기 시작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남아 있는 여백에 줄을 높여서 적었고, 연월일은 행 사이에 기록했다.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3년 김익락(金益洛) 서간(書簡)

自承安信 已經數朔 險世也 慮仰 猶
復憧憧 轉轉之伻 伴書而至 欣豁
之餘 繼讀遠存下訊 種種感荷
如何可喩 仍伏審亢炎
堂上體候 万加崇衛 省餘棣床彩履
珍重 同堂靜候 幷享太平 仰慰溯
區區 而第茶園喪事 係是意慮所不
到 半生弟兄之誼 出尋常万万 而遽至於
此 不但化者爲悲 生者安得不一念嗚咽也
尊堂近日情緖 不見是圖 何以鎭情 更
切馳仰之至 査弟 僅免大何 而室裏憂故
長時薰心 不足言 而邇來時象 催人頭
髮 數十口際接 終無良策 差過數月
則可得快活世界 而一日如秋 祗可笑歎
而已 聞貴中 亦不免此患 奉率之地 何
以挨過 今年之凶 異於他年 貧富渾
無分別 畢竟溝壑之歎 似當淪胥耳 如阿
春間所苦 似有所然 弱質年淺 極爲關念耳
秋後 一枉之敎 敢不掃榻企望 但御者種種
食言 未知果如所示耳 主饋覲行 令允
當帶往 續承安報耶 遙切虛念而已 大秋之望
似有登稔之兆 貴邊亦同此耶 餘忙撓 不宣

癸卯六月二十五日 査弟 金益洛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