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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김형칠(金衡七)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99.4717-20110630.003325700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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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형칠, 이병칠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99
형태사항 크기: 27.5 X 44.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9년 김형칠(金衡七) 서간(書簡)
1899년(광무 3) 11월 14일에 김형칠이병칠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형칠은 동짓달에 이병칠의 부모님과 그 아들 이창희가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물었다. 이어 이병칠의 누이인 제수씨가 완숙하다는 얘기는 이미 자신의 아버지 말씀으로 자세히 들어 알고 있다고 했다. 훌륭한 집안의 사람이 자신의 집안으로 들어왔으므로 경사롭고 다행한 일이라고 했다. 자신은 그럭저럭 지내고 있고 또한 근래 고향으로 가신 부친의 소식을 계속하여 듣고 있으며, 친가의 근래 안부도 다행히 큰 탈을 면하였다고 했다. 이번 심부름꾼이 돌아갈 때에 동생이 마땅히 편지를 써서 보내야 하지만 피곤함 때문에 밤새 신음했고 또 아침에 빌빌거리며 일어나지도 못해서 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매우 부끄럽다고 했다.
김선주

상세정보

1899년 11월 14일, 김형칠이 자신의 근황과 동생의 장가가는 일 등에 대한 자신의 감회를 알리기 위해 이병칠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9년(광무 3) 11월 14일에 金衡七李秉七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형칠은 자가 聖齊이고 본관이 의성으로, 金秉植의 장남이다. 그의 동생인 金衡九은 수취인인 이병칠의 매부이다. 김형구김병식의 셋째아들로, 자가 聖韶이다.
김형칠은 동짓달에 이병칠의 부모님과 그 아들 李昌熙가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물었다. 이어 이병칠의 누이인 제수씨가 淑婉하다는 얘기는 이미 자신의 아버지 말씀으로 자세히 들어 알고 있었다고 했다. 훌륭한 집안의 아름다운 교육이 본디 이와 같음을 알고 있었는데, 이런 집안의 사람이 자신의 집안으로 들어왔으므로 경사롭고 다행한 일이라고 했다.
자신은 그럭저럭 지내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근래 고향으로 가신 부친의 소식을 계속하여 듣고 있으며, 川庭(김병식이 양자를 왔으므로 그 친가를 말하는 것으로 보임.)의 근래 안부도 다행히 큰 탈을 면하였다고 했다. 어리석고 배운 것이 없는 동생인 김형구가 갑자기 大門으로 장가갔으니 적지 않게 추한 모습을 드러낼 것임을 상상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 때문에 자신의 얼굴이 붉어진다고 했다. 이번 심부름꾼이 돌아갈 때에 동생이 마땅히 편지를 써서 보내야 하지만 피곤함 때문에 밤새 신음했고 또 아침에 빌빌거리며 일어나지도 못해서 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매우 부끄럽다고 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9년 김형칠(金衡七) 서간(書簡)

兩家契誼到底矣. 謂無更加, 比
來人情, 忽若超別, 世事固爾
耶? 卽者雷復節届, 伏諗
堂上節宣, 一向康謐,
鬲幃動引候, 與時增重, 胤
房侍學履淸相, 昻慰賤忱. 嫂
氏淑婉, 已悉於家君口中, 大方懿
敎, 固知如是, 而私家慶幸, 所以不賀
而賀耳. 契末侍生, 劣狀無足述, 而家
嚴, 近作故山行, 客信續續承聆, 而川
庭近節, 亦幸免耳. 阿弟, 愚騃
無敎, 卒入大門, 可想其露醜
不少, 爲之發騂, 今此伻
回, 理當有書幅, 而以其
路憊, 終夜呻吟, 朝又圉圉莫起, 遂闕
候禮, 此亦露醜之由, 可愧可愧. 餘惟伏冀
諒下. 不備禮.
己亥十一月十四日, 契末侍生 金衡七 狀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