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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최현식(崔鉉軾)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99.4713-20110630.0063257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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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최현식, 김병황
작성지역 경상북도 경주시
작성시기 1899
형태사항 크기: 27.4 X 44.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영감댁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9년 최현식(崔鉉軾) 서간(書簡)
1899년(광무 3) 6월 10일에 최현식이 사돈댁 웃어른인 김병황에게 보낸 편지이다. 일전에 상대방 아들의 편지를 받아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회복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상대방과 여러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어버이를 다 여읜 처지에 지난달에 갑자기 고모의 부고를 받아서 더욱 슬프며, 예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하였다. 끝으로 서늘한 기운이 난 후에는 곧바로 며느리를 보내달라고 부탁하였고, 추가하여 기록한 글에는 편강(얇게 저며서 설탕에 조려 말린 생강) 한 봉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99년 6월 10일, 최현식이 고모의 부음을 받은 상황을 알리고 상대의 딸인 자신의 며느리를 보내주기를 청하기 위해 사장인 김병황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9년(광무 3) 6월 10일에 崔鉉軾이 査丈인 김병황에게 보낸 편지이다. 최현식은 자가 敬蘇, 본관이 月城이다. 北部都事崔晩喜의 아들이다. 진사시에 입격하였고, 敬陵參奉 등에 임명되었다. 그의 아들인 崔浚金鼎燮의 사위로 들어갔다. 수취인의 경우에는 본문에 김현식이 자신을 ‘査下生’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봐서 사돈인 김정섭이라기 보다 사장인 김병황으로 추측할 수 있다.
최현식은 부모를 모두 여의고 남은 신세로 갑자기 고모의 부음을 지난달에 받았다고 하였다. 선항들이 차례로 돌아가시니 더욱 통박하다고 하였다. 이어 자신은 판에 박은 듯 예전처럼 지내고 있다고 하면서 근황을 전하였다. 끝으로 서늘한 기운이 난 후에는 며느리를 곧바로 챙겨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다. 추신에서는 片薑 1封을 올린다고 하였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太闈’·‘侍’ 등에 평을 쓰고, ‘允舍’에서 궐을 써서 상대방을 높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9년 최현식(崔鉉軾) 서간(書簡)

狀上 省式謹封
省式 前因
子舍舍兄書 聞似有愆節 伏計已獲坦復
而阻慕之懷 隨以層生 伏未審潦霖餘
太闈調將 享用康健
侍餘體韻 益護萬旺 允哀僉棣節穩省
婦阿 遣狀佳裕 伏遡更禱之至 査下生服人 孤
露殘生 奄承姑母氏實音於前月 先行之
次第凋謝去 尤痛迫 替候 因此多損 焦悶
焦悶 賤狀憒憒 印昔 而舍季見今入留 家從 癃
侍節 僅免劇損耳 兒們 仍樣遣過 而其長
者 則脩路也 久曠也 率爾率來 而十寒之
威 不能救一曝之皜 良可見悶 婦阿之行
凉生後 卽爲津裝 伏望伏望 餘 因河上回便
略伸 不備狀上
下炤
己亥六月初十日 査下生 服人 崔鉉軾 再拜

片薑一封 忘些汗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