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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98.4717-20110630.003325700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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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만호, 이성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98
형태사항 크기: 20 X 41.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8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1898년(광무 2) 12월 13일에 이만호가 안부를 주고받기 위해 사돈인 이성호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이성호 측의 重制와 예식에 대해서 편지를 보내어 조문하고 축하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그지없이 부끄럽다고 했다. 전하는 인편을 통해 이성호의 모친 및 상중에 있는 이성호 형제가 평안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양가의 혼인은 대대로 이어진 고례이므로 범절이 반드시 흡족하였을 것이나, 상대 막내가 갑자기 큰일을 당하여 병이 나지 않았는지 물었다. 자신은 세모의 궁한 집에서 화로를 끼고 추위에 떨고 있다고 했고, 늙은 부인과 아이들도 평안할 때가 없다고 했다. 하촌 종숙모의 상사는 선행을 돌아봤을 때 더욱 애통하다고 했다. 그 장례는 새해가 되면 경영할 것인데 사고가 없으면 나아가 영결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선주

상세정보

1898년 12월 13일, 이만호가 안부를 주고받기 위해 사돈인 이성호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8년(광무 2) 12월 13일에 李晩好(1845-1906)가 안부를 주고받기 위해 사돈인 李性浩(1839-1923)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만호는 자가 學老, 본관이 진성으로, 李彙輔의 아들이다. 그의 둘째아들인 李中翰이성호의 장녀와 혼인하였다. 이성호는 자가 惟聖, 본관이 재령으로, 藥坡 李鉉發의 아들이다. 곧 雲嶽 李涵의 주손이다.
먼저 이성호 측의 重制와 예식에 대해서 편지를 보내어 조문하고 축하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그지없이 부끄럽다고 했다. 轉遞를 통해 이성호의 모친 및 상중에 있는 이성호 형제가 평안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양가의 혼인은 대대로 이어진 古禮이므로 범절이 반드시 흡족하였을 것이나, 상대 막내가 갑자기 큰일을 당하여 병이 나지 않았는지 물었다. 자신은 세모의 궁한 집에서 화로를 끼고 추위에 떨고 있다고 했고, 늙은 부인과 아이들도 평안할 때가 없다고 했다. 下村 종숙모의 상사는 先行을 돌아봤을 때 더욱 애통하다고 했다. 그 장례는 새해가 되면 경영할 것인데 사고가 없으면 나아가 영결할 생각이라고 했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으로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堂闈와 같은 단어에서 줄을 바꾸는 형식으로 상대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8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省式 前承遭重制後 知有
禮幹 合宜有一書唁賀 而並
此闕焉 縱納頹懶之致 決
非人事道理 恒庸愧赧無已
卽於轉遞中 伏聞
堂闈寢饍康旺 省餘服棣履
晏重 朱陳之婚 自是武陵
古禮 凡節必然極愜 而但季
氏棘人 猝當巨創 得無生病 吾
家人 一遭惡境 安能安過耶
慰溸之餘 繼以爲念切切 査下 歲
暮窮廬 □發呵凍 別無一事
可道 而老布兒們 亦無全安時 見
悶見悶 下村從叔母喪事 顧此先行
尤極痛怛 襄事 當以開正營之
矣 意欲無故 則進訣計耳 餘
忙甚 不備狀禮
戊戌臘月十三日 査下 李晩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