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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 이기영(李岐榮)외 3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93.4777-20110630.003325700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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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기영, 이덕영, 이수악, 이수숭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작성시기 1893
형태사항 크기: 23.5 X 46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3년 이기영(李岐榮)외 3인 서간(書簡)
1893년(고종 30) 2월에 이기영 등이 문중의 일을 함께 상의하기 위해 모임을 청하면서 보낸 편지이다. 발급인들이 상대의 편지를 여러 번 정중히 읽었다고 했는데, 각소의 폐단이 과연 지시한 것과 같다고 했다. 다만 말뜻이 모호하고 경중과 내외․ 완급의 차서를 잃었다고 하였는데, 말할 만하여 말한 것이므로 기꺼이 듣지 않을 수는 없다고 했다. 수취인 측이 논의의 실마리를 열었으니 폐단을 바로잡을 방도를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본소를 옮기는 문제는 이미 서로 간에 의논하여 처리한 것인 만큼 굳이 장래의 폐단을 억측하여 오늘 폐단을 바로잡는 상황에서 거론할 것이 없다고 했다. 또한 수취인 측에서 언급한 소유 재산에 대해 사용한 것에는 명확한 근거가 있으므로 상대편의 말처럼 문중의 의혹이 바로잡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상호 의견의 득실을 논하지 말고 서로 모여 상량해야 한다면서 모임 날짜를 정하여 회시해 달라고 했다.
김선주

상세정보

1893년 2월 19일, 이기영 등이 문중의 일을 함께 상의하기 위해 모임을 청하면서 수취인 미상 측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3년(고종 30) 2월에 李岐榮 등이 문중의 일을 함께 상의하기 위해 모임을 청하면서 수취인 미상 측에게 보낸 편지이다. 발급인은 이기영李德榮李壽岳李壽嵩으로, 모두 재령이씨 문중의 인물들이다. 수취인는 재령이씨 충효당 宗中으로 보인다.
이들은 상대의 편지를 여러 번 정중히 읽었다고 했는데, 各所의 폐단이 과연 지시한 것과 같다고 했다. 다만 말뜻이 모호하고 경중과 내외 ․ 완급의 차서를 잃었다고 하였는데, 말할 만하여 말한 것이므로 기꺼이 듣지 않을 수는 없다고 했다. 수취인 측이 논의의 실마리를 열었으니 폐단을 바로잡을 방도를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개 冥庵 四所에 대해 말해보면, 그 三所는 벌써 別備所에 소속시켰기 때문에 그 所任이 경영하는 것이 어떠하겠느냐고 했다. 本所를 옮기는 문제는 이미 서로 간에 의논하여 처리한 것인 만큼 굳이 장래의 폐단을 억측하여 오늘 폐단을 바로잡는 상황에서 거론할 것이 없다고 했다. 또한 수취인 측에서 언급한 私帑은 과연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혹시 그 가운데 一所 때문이 아니냐며 반문했다. 사용한 바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있으므로 상대편의 말처럼 문중의 의혹이 바로잡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石役 이후에 남은 빚을 청산하지 못했고, 世傳하던 萊坪의 재산이 남의 손에 들어가는 등 竹館所의 상황이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했다. 이들은 상호 의견의 득실을 논하지 말고 서로 모여 상량해야 한다면서 모임 날짜를 정하여 회시해 달라고 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3년 이기영(李岐榮)외 3인 서간(書簡)

料襮, 承
僉惠覆書, 不啻空谷跫音, 豈勝感
慰? 就審春陰,
僉體事萬相, 險歲信息, 又大乎何等,
傾瀉萬萬. 族從等, 亦保這樣, 而陋劣, 如齒
愈多, 兒們俱不喜讀書, 恒有天運苟
如此之歎而已. 且葉戒乍熄, 而復起荒憂
到窮而益甚, 麥隴又秘靑? 無非生靈厄
會, 奈何奈何? 示諭鄭重三復, {心+雙}然, 各所獘
端, 果如指示, 而第辭意, 不免含糊貼連,
失其輕重內外緩急之序, 然蔽一言曰 可言
而言也, 敢不樂聽哉? 惟恐做時, 不如說時, 非言
之難, 而行之難, 僉座旣發其端, 更願有以捄正
之道也. 鄙等, 請得件件條陳, 仰備採用焉. 大抵以
冥庵四所言之, 其三所, 已付於別備所, 則彼所
任, 拮据如何? 方有責成之日, 至於本所移春, 旣
有相對議處, 更何必臆料將來之獘, 以論於今日
捄弊之地乎? 有如琴瑟之不調, 甚者必解, 而更張
之, 亦或一道, 今以鄙書末端之意, 擧重追論
者, 恐犯成事勿說之戒矣. 所示私帑云者, 未知何
所指, 而無或以其中一所之故耶? 此則所重, 自不
同, 所用有可據, 而許久漫漶以來, 門內之惑, 則
亦當次第歸正, 在所不已者, 僉座之言, 誠然
誠然. 以竹館所言之, 可謂莫可收拾耳. 石役以後,
餘債尙未了刷, 而舊任條之無恠乾沒, 矢坪
之虛存名色, 柄谷 傳者之無限辱境, 萊坪世傳之已入他
手, 種種節拍, 亦可曰綱擧而目張乎. 所謂緦小功之察,
不來而還之矣, 無論此事彼事, 惟在合商量, 去短取
長, 務歸至當, 何論鄙見與僉諭得失哉. 一番之
會, 不容已者, 幸俟日氣淸和, 村閻開霽, 指日示及
如何? 不備謝狀.
癸巳二月十九日, 族從 岐榮德榮壽岳壽嵩 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