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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93.4717-20110630.003325700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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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만호, 이성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93
형태사항 크기: 22 X 40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3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1893년(고종 30) 8월 8일에 이만호가 근황을 주고받기 위해 사돈인 이성호에게 보낸 편지이다. 가을 들어서 격조하여 매우 궁금하였는데 들어온 종의 편으로 대략 소식을 물어보게 되어 위안이 되었다고 하며 이성호 형제 및 자제, 자신의 며느리 등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가을이 되어 병든 몸이 소생하는 듯하지만, 집에 수리할 곳이 많아 날마다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농사가 처음에는 잘 되리라 여겼는데 지난번 풍랑이후 크게 탄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성호 쪽은 자신보다 더 혹심하게 풍재를 입었다고 들었다고 하면서 식구들을 많이 거느린 처지에 근심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중한이 지난달 27일에 서울로 갔는데 그 사이에 비를 무릅써서 병이 날까 염려된다고 했다. 끝으로 큰아들 이중우가 스무날 후에 방문하려고 하는데, 탈것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과연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선주

상세정보

1893년 8월 8일, 이만호가 근황을 주고받기 위해 사돈인 이성호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3년(고종 30) 8월 8일에 李晩好(1845-1906)가 근황을 주고받기 위해 사돈인 李性浩(1839-1923)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만호는 자가 學老, 본관이 진성으로, 李彙輔의 아들이다. 그의 둘째아들인 李中翰이성호의 장녀와 혼인하였다. 이성호는 자가 惟聖, 본관이 재령으로, 藥坡 李鉉發의 아들이다. 곧 雲嶽 李涵의 주손이다.
가을 들어서 격조하여 매우 궁금하였는데 들어온 종 편으로 대략 소식을 물어보게 되었으니 조금 위안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이성호 형제 및 자제, 자신의 며느리 등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가을이 되어 병든 몸이 소생하는 듯하지만, 집에 수리할 곳이 많아 날마다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도 “나 또한 내 집을 사랑하네.[吾亦愛吾廬]”라는 시구를 늘 왼다고 했다. 나머지 식구들은 면탈이 없지만, 丹仙 從 侍가 喪妻한지 얼마 되지 않아 또 仲婦를 잃은 것이 통탄스럽다고 했다.
農形이 처음에는 잘 되리라 여겼는데 지난번 風災 후에 大農과 田種이 반감되었다고 하면서, 연이은 흉년 끝에 크게 탄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성호 쪽은 자신보다 더 혹심하게 풍재를 입었다고 들었다고 하면서 식구들을 많이 거느린 처지에 근심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중한이 지난달 27일에 서울로 갔는데 그간에 비를 무릅썼으므로 쉬 병이 날까 극히 염려된다고 했다. 또한 노자도 적지 않게 들어갈 것이므로 심히 걱정스럽다고 했다. 끝으로 큰아들인 李中瑀가 스무날 후에 방문하려고 하는데, 탈것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과연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3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入秋阻矣 嚮慕如懸旌 卽因
此漢歷入 畧叩其梗槩 稍可
慰懷也 伏惟秋凉
棣床靖體候萬安 子舍魯衛穩
侍 諸節平迪 吾家人 亦依庇安度
否 區區溸仰 知非一道也 査弟長夏
病骨 逢秋欲蘇 但所居多有修補
處 日以爲事 而以吾亦愛吾廬之句 每
誦詠也 餘累幸免恙 以是爲日用耳
丹仙從侍 喪耦不幾 又折仲婦 一家三喪
禍至此極荐酷也 可謂闔門 痛歎痛歎
年事初意登稔矣 向時風災後 大農
與田種半減矣 如魔從傍打壞 有手
中物也 連凶之餘 大可浩歎 聞貴庄 亦酷被
風損 有加於此處云 果爾則如吾執事者 多
率濟接 不能無憂 所可貢歎者耳 仲豚
去月卄七 妄作西行 這間冒雨行色 易爲生
病 極爲慮念 且資
□等節 但當不些
甚憎悶處耳
伯豚送渠嫂
洽爲三周 而
未一往見 居常
營之 而未遂矣
更以念後圖之
而所騎甚難 果
能如意耶 餘
忙不備 伏惟
尊察
癸巳八月初八日 査弟 李晩好 拜拜

孟甫戚侍節 亦一安耶 大奎
亦何如 切欲願聞者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