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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년 이병칠(李秉七)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92.4777-20110630.0033257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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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병칠, 李性浩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작성시기 1892
형태사항 크기: 26.2 X 25.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2년 이병칠(李秉七) 서간(書簡)
1892년(고종 29) 8월에 이병칠이 일의 진행 과정을 알리기 위해 부친인 이성호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노비가 와서 이성호의 편지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만강하신지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다른 탈이 없으나 보고 있는 일은 전혀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부포 사장께서 받은 것이 겨우 20냥이고, 나머지 20냥은 아직 찾아오지 못했다고 했다. 이방이 자신을 믿는 까닭에 누누이 분부하였으나 아직 바치지 않았기에 분하다고 했다. 이성호가 편지로 언급한 일은 22일장에서 언급하면 장사에서의 일이 뜻대로 될 것 같다고 하면서 더 체류하게 되었다고 했다. 추신에서는 부포 사장의 돈 10냥은 어떻게 처리할지를 품하고, 이방에게 기한을 늦춰줄 수밖에 없겠다고 했다.
김선주

상세정보

1892년 8월 19일, 이병칠이 일의 진행 과정을 알리기 위해 부친인 이성호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2년(고종 29) 8월에 李秉七(1856-1936)이 일의 진행 과정을 알리기 위해 부친인 李性浩(1839-1923)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병칠은 자가 景斗이고 본관이 재령으로, 藥坡 李鉉發의 손자이다. 바로 雲嶽 李涵의 주손이다.
먼저 노비가 와서 이성호의 편지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만강하신지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다른 탈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보고 있는 일은 전혀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浮浦 査丈께서 받은 것이 겨우 20냥이고, 나머지 20냥은 아직 찾아오지 못했다고 했다. 吏房이 자신을 믿는 까닭에 누누이 분부하였으나 아직 바치지 않았기에 분하다고 했다. 이성호가 편지로 언급한 일은 22일장에서 언급하면 長沙의 일이 뜻대로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므로 더 체류하게 되었다고 했다. 추신에서는 부포 사장의 돈 10냥은 어떻게 처리할지를 품하고, 이방에게 기한을 늦춰줄 수밖에 없겠다고 했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으로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體 등 상대방을 높이는 부분에서 행을 바꾸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2년 이병칠(李秉七) 서간(書簡)

父主前上書
彔奴來 伏承下書 未審
體中氣體候万康 伏慰區區之
之至 子無他頉 所觀事 万不如
浮浦査丈所捧 僅捧二十兩 而
餘二十兩 姑未覓來 吏房信我
故 累累分付 尙不來納 憤嘆 下示
事 以二十二日市言及 則長沙
事 如意計 故臨發 見下示 又
止滯耳
壬辰八月十九日 子 秉七 上書

所謂吏房信我不給
不得不退期耳 浮浦査丈錢十兩 何以區處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