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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92.4777-20110630.00332570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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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수악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작성시기 1892
형태사항 크기: 20.2 X 51.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2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1892년(고종 29) 2월에 이수악이 宗稧畓을 개간하는 일을 상의하기 위해 조속히 만나자고 제안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이성호와 집안 식구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일전에 종형의 묘소를 이장하는 일로 분주하게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여독이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종계답에 대한 일은 날씨가 조금 풀리기를 기다려 시작하게 되는데, 내를 막는 일이며 땅을 개간하는 일이 쉽사리 손댈 일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경작자가 흐늘거리면서 오로지 빼기만 하니 이를 장차 어찌해야 하겠느냐고 했다. 일간에 왕림하여 상의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김선주

상세정보

1892년 2월 26일, 이수악이 종계답을 개간하는 일을 상의하기 위해 조속히 만나자고 제안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2년(고종 29) 2월에 于軒 李壽岳(1845-1927)이 宗稧畓을 개간하는 일을 상의하기 위해 조속히 만나자고 제안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이수악은 자가 穉崇 (혹은 致崇), 본관이 재령으로, 李聃榮의 아들이다. 또한 盤窩 李光振의 증손이자, 梧窩 李相奎의 손자로, 바로 存齋 李徽逸의 주손이다. 저서에 문집이 있다. 수취인는 시기적으로 볼 때 李性浩(1839-1923)나 李秉七(1856-1936) 모두 될 수 있는데 靜體라는 기체후 용어를 볼 때 이성호인 듯하다.
먼저 이성호와 집안 식구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일전에 종형의 묘소를 이장하는 일로 분주하게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여독이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宗稧畓에 대한 일은 날씨가 조금 풀리기를 기다려 시작하게 되는데, 내를 막는 일이며 땅을 개간하는 일이 쉽사리 손댈 일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경작자가 흐늘거리면서 오로지 빼기만 하니 이를 장차 어찌해야 하겠느냐고 했다. 일간에 왕림하여 상의하기를 바란다고 하고, 竹館의 일도 상의하여 결정할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이를 도모해 주기를 부탁했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으로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靜體 등 상대방을 높이는 부분에서 행을 바꾸었고, 宗과 賜 앞에서 띄어 궐이 이루어졌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2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謹拜上.
近阻雪寒, 行冬令, 政爾勞
頌. 謹詢比辰,
靜體衛重, 芘覃俱
吉, 溸仰區區. 族下, 日前
爲從兄遷移之擧, 一番撓
攘尋巢餘憊, 有難振作
耳. 宗稧畓, 待日
稍煖始役, 而防川也, 墾土
也, 非容易下手者, 作者玩愒
顧瞻, 惟意退步, 此將奈何?
幸須從近賜往, 以爲
議處, 而竹館之役, 亦可有
商確進退, 幷入擔夯, 爲
直前之策, 則合有對討如
何? 千萬卽圖如何?
留不備禮.
壬辰二月卄六, 族下 壽岳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