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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92.4717-20110630.00332570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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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만호, 이성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92
형태사항 크기: 19.5 X 31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2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1892년(고종 29) 2월에 이만호가 여러 근황을 전하기 위해 사돈인 이성호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인편을 만나서 편지하는 일은 자신과 이성호의 당연한 도리인데 올해 들어 피차가 그러하지 못했으니 그 잘못이 서로 같다고 했다. 이어 이성호의 모친 등 여러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는데, 특히 지난 인편에 감기로 온 집안사람들이 앓아누웠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회복되었는지 물었다. 혼인은 새사람의 범절이 극히 흡족하였으므로 다행이나, 신랑이 한 달 동안 고생을 겪은 후에 또 고뿔에 걸려 어제서야 일어났다고 했다. 그간의 근심이 사람을 난감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끝으로 세밑에 이성호의 종조의 상에 대하여 자신이 조문의 문구를 편지에 넣었는지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김선주

상세정보

1892년 2월 3일, 이만호가 여러 근황을 전하기 위해 사돈인 이성호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2년(고종 29) 2월에 李晩好(1845-1906)가 여러 근황을 전하기 위해 사돈인 李性浩(1839-1923)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만호는 자가 學老, 본관이 진성으로, 李彙輔의 아들이다. 그의 둘째아들인 李中翰이성호의 장녀와 혼인하였다. 이성호는 자가 惟聖, 본관이 재령으로, 藥坡 李鉉發의 아들이다. 곧 雲嶽 李涵의 주손이다.
먼저 인편을 만나서 편지하는 일은 자신과 이성호의 당연한 도리인데 올해 들어 피차가 그러하지 못했으니 그 잘못이 서로 같다고 했다. 이어 이성호의 모친 등 여러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는데, 특히 지난 인편에 輪感으로 온 집안사람들이 앓아누웠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회복되었는지 물었다. 혼인은 새사람의 범절이 극히 흡족하였으므로 다행하였으나, 신랑이 한 달 동안 고생을 겪은 후에 또 고뿔에 걸려 어제서야 일어났다고 했다. 그간의 근심이 사람을 난감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끝으로 세밑에 이성호의 從祖喪에 대하여 자신이 조문의 문구를 편지에 넣었는지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으로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兄 등과 같이 상대방을 높이는 부분 앞에서 궐이 이루어졌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2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値便 有筆硯之事 是弟
與兄當然底道理 而入此歲
彼此無一紙面目 此當均分其
過矣 謹候春寒
堂闈節宣 以時万康
省餘棣履增重 諸節勻宜 吾
家人 亦穩度否 向便 聞以輪感 一室
委臥矣 今已平復耶 大抵今年 此
症大□ 運氣間阻 第切慮鬱耳
査下 入近履歷 非憂則撓 餘況無足
道者 貴幹已過卄二日 而凡節極愜
可幸 而但郎也 閱朔經輪之餘 又添
寒感 大禮後 昨始擧頭 這間用慮 令
人難堪耳 歲前便忘未覺者 於兄書
令從祖査丈喪事後 修唁矣 未也 則可罪
如爲 則疊見耶 神精多不記朝如是 而
至人於世耶 可歎可歎 餘忙不備禮
壬辰二月初三日 査下 李晩好 拜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