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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91.4717-20110630.0033257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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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만호, 이성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91
형태사항 크기: 24.5 X 5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1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1891년(고종 28) 10월에 이만호가 여러 근황을 전하기 위해 사돈인 李性浩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이성호의 답장을 통하여 이성호 형제가 잘 지내고 식구들이 고루 편안하며 며느리도 잘 지낸다는 소식을 알게 되니 격조하던 끝에 위안이 된다고 했다. 자신은 영주김난상의 면례 때문에 4, 5일을 보낸 후에 돌아와 그 피곤함이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혼례는 올해 안으로 식을 올릴 생각이지만 하나도 남아 있는 물건이 없으니, 비록 생략하고자 해도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남행은 경영한 지가 오래되었으니, 기어이 이달 안으로 도모하고자 하나 일이 과연 뜻대로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또한 작황이 과연 들은 대로라면 그저 쓸데없는 근심만 간절해질 따름이라고도 했다. 끝으로 내행에 대한 일과 녹동의 신행에 관해서 언급하였다.
김선주

상세정보

1891년 10월 2일, 이만호가 여러 근황을 전하기 위해 사돈인 이성호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1년(고종 28) 10월에 李晩好(1845-1906)가 여러 근황을 전하기 위해 사돈인 李性浩(1839-1923)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만호는 자가 學老, 본관이 진성으로, 李彙輔의 아들이다. 그의 둘째아들인 李中翰이성호의 장녀와 혼인하였다. 이성호는 자가 惟聖, 본관이 재령으로, 藥坡 李鉉發의 아들이다. 곧 雲嶽 李涵의 주손이다.
먼저 이성호의 답장을 통하여, 이성호 형제가 만왕하고 식구들이 고루 편안하며 며느리도 잘 지낸다는 소식을 알게 되니, 격조하던 끝에 십분 위안이 된다고 했다. 자신은 榮州의 甁山 金鸞祥의 緬禮 때문에 4, 5일을 보낸 후에 돌아왔다고 하면서, 그 피곤함이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식구들이 크게 별탈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혼례는 올해 안으로 식을 올릴 생각이지만 하나도 남아 있는 물건이 없으니, 비록 생략하고자 해도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南行은 경영한 지가 오래되었으니, 기어이 이달 안으로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일이 과연 뜻대로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또한 작황이 과연 들은 대로라면 그저 쓸데없는 근심만 간절해질 따름이라고도 했다. 끝으로 內行에 대한 일과 鹿洞의 新行에 관해서 언급하였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庇에서와 같이 상대방을 높이는 부분에서 궐이 이루어졌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1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倚望之餘 兒還▣…▣
辱覆 感荷良深 謹審此▣(際)
大被體度連衛万旺 渾節均
宜 婦也亦荷庇善過 阻餘慰
仰十分 査弟 以榮川金甁山緬
禮 先院儒行 而費四五日歸
稠擾中 困悴苦振 良庸自
憐 但家累別無大何 差可人意
而婚期以歲內成禮計 然凡具無
一見存 雖欲省略 不能無惱心處
耳 南行營之久矣 期欲此月內
圖之 而事果諧意耶 年事果如
所聞云爾 則徒切無益之念而已 內行
一款 當面對以爲相議 而非關於年
事 實在婚事 不可無故仰告耳
鹿洞新行 聞定在旬後 遠程津送
其何以遂也 非久 而弟亦親歷其境
不是尋常 仰呵仰呵 餘忙不備謝禮
伏惟
辛卯十月初二日 査弟 李晩好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