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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김성진(金誠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89.4717-20110630.00332570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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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성진, 이창희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9
형태사항 크기: 23.5 X 46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9년 김성진(金誠鎭) 서간(書簡)
1889년(고종 26) 11월에 김성진충효당의 개제하는 일에 대해 궁금한 마음을 전하고 방문 계획에 대한 기대감 등을 전하기 위해 사위인 이창희에게 보낸 대필 편지이다. 동짓달 추위에 식구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물으면서 특히 자신의 딸이 과연 별 탈 없이 도착하여 전과 같이 지내고 있느냐고 물었다. 자신은 집안 상례가 겨우 끝났지만 자질구레한 일이 겹쳐서 조금도 평안할 날이 없으므로 고달프다고 하였다. 개제하고 제사를 올리는 일 등 이렇게 거푸 있는 큰일을 어떻게 잘 치러내겠느냐고 하였다. 끝으로 이창희가 한 번 방문하겠다는 계획이 본래 심한 추위에 도모할 바는 아니라도 매우 기다려진다고 하였다. 이병칠에게는 황망하여 편지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아쉬운 마음도 표했다.
김선주

상세정보

1889년 11월 10일, 김성진충효당의 개제사 거행에 대해 궁금한 마음을 전하고 방문 계획에 대한 기대감 등을 전하기 위해 사위인 이창희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89년(고종 26) 11월에 金誠鎭(1817-1893)이 충효당의 改題事 거행에 대해 궁금한 마음을 전하고 방문 계획에 대한 기대감 등을 전하기 위해 사위인 愼齋 李昌熙(1872-1957)에게 보낸 대필 편지이다. 김성진은 자가 敬叔, 본관이 의성으로, 芝谷 金正漢의 후손이다. 그의 막내딸인 金洛理가 재령 이씨 雲嶽 李涵의 주손인 이창희와 혼인한 바 있다. 이창희는 자가 德韶, 본관이 재령으로, 李秉七의 아들이다. 그는 항일구국 운동가이기도 하다.
먼저 동짓달 추위에 조부 이성호, 부친 이병칠이창희와 식구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물었다. 특히 자신의 딸이 과연 별 탈 없이 도착하여 전과 같이 지내고 있느냐고 물었다. 김성진 자신은 집안의 喪葬이 겨우 끝났지만 자질구레한 일이 겹쳐서 조금도 평안할 날이 없으므로 고달프다고 하였다. 改題하고 제사를 올리는 일을 길일에 잘 치르고 손님을 맞이하는 예식도 머지않았으리라 생각된다고 하면서, 이렇게 거푸 있는 大事를 어떻게 잘 치러내겠느냐고 하였다. 끝으로 이창희가 한 번 방문하겠다는 계획이 본래 심한 추위에 도모할 바는 아니라도 매우 기다려진다고 하였다. 이병칠에게는 황망하여 편지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아쉬운 마음도 표했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으로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省下 앞에 글자를 띄어 비워두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9년 김성진(金誠鎭) 서간(書簡)

壻君忙奉.
半遞便后, 日且多矣. 未諳至寒,
重堂體候, 莫無勞攘餘
憊, 省下承懽彩況珍相,
廡內大小僉致均迪, 女阿果
無撓抵達, 一依前樣否? 馳
念無已. 婦翁, 家內喪葬
才畢, 冗務荐至, 了無
一分安定時日, 老去情況,
良覺苦哉, 奈何? 竊惟
改題祀事, 日吉利成, 而
延客之禮, 想且不遠, 大
事連疊, 其何以克濟
也? 我亦一生經歷者, 其賀
且喜. 惟君一顧之計,
固非隆寒所圖, 而更庸
企企耳. 餘此賓促發,
忙甚倩草, 不具式.
春府前 忙未仰候 悚悵悚悵
己丑至旬 婦翁 敬叔

忙欠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