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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김정섭(金鼎燮)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88.4717-20110630.00632570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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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정섭, 김병황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8
형태사항 크기: 23.4 X 36.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영감댁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8년 김정섭(金鼎燮) 서간(書簡)
1888년(고종 25) 1월 15일에 김정섭이 아버지인 김병황에게 보낸 편지이다. 아버지 김병황이 길을 떠난 후 며칠이 지났는데 봄눈이 이상하게 내리니 더욱 안부가 궁금하다고 하면서 피로로 기력이 상하지 않았는지를 물어보고, 지곡 어른의 안부를 물었다. 아마 모레쯤이면 서울로 들어가실 것 같은데 어디에 거처할 것인지를 묻고, 집안 식구들은 예전처럼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자신은 25일 이후에 맹언과 함께 갈 생각인데, 노잣돈이 충분하지 못하고 장수가 빚 독촉을 심하게 해서 답답하다고 하였다. 황포 한 단의 가격이 10여 민이라서 엄두를 내지 못하니 양해해 달라고 하였고, 건어물와 김을 부쳐 보낸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88년 1월 15일, 김정섭이 부친인 상대가 길을 떠난 후의 안부를 묻고 집안 상황을 전하며 상대가 부탁한 물품을 부치기 위해 김병황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88년(고종 25) 1월 15일에 韋庵 金鼎燮(1862-1934)이 부친인 雲齋 金秉璜(1845-1914)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병황의 자는 渭瑞, 본관은 豐山이다. 同副承旨 洛厓 金斗欽의 손자이자, 竹史 金洛周의 아들이다. 그는 2남 2녀를 두었는데, 이 가운데 김정섭이 장남이다. 김정섭의 자는 景九이다.
먼저 김정섭김병황이 행차한 후 며칠이 지났는데 春雪이 괴이하게 내리니 아침저녁으로 더욱 안부가 궁금하다고 하였다. 이어 途中에 있는 김병황이 피로로 기력을 상하지 않았는지, 枝谷 어르신은 만안하신지 안부를 물었다. 날짜를 따져 보건대 모레쯤 서울로 들어가실 것 같다고 하면서 어디에서 거처하실지 물었다. 김정섭은 할머니의 근력이 그럭저럭하시고 어머니와 여러 남매들도 예전처럼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25일 이후에 가게 될 것 같은데, 孟言과 함께 갈 생각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노자가 충분하지 못하고 長壽가 빚 독촉을 심하게 하기 때문에 답답하다고 하였다. 黃布 1端의 가격이 많게는 10여 緡에 이르므로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하면서 양해해 달라고 하였다. 乾魚와 海衣를 부쳐 보내니 받아 달라고 하였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은 일반적인 회문식의 형식은 취하지는 않았다. 내용을 다 쓰고 처음으로 돌아가 행간에 추록을 기록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8년 김정섭(金鼎燮) 서간(書簡)

父主前 上白是

行次後有日 春雪乖宜 慕用晨夕
冞勤 伏不審
在道氣體候 莫以勞攘有損 枝谷
丈近節萬安否 計其日字 似再明
間入闉 而何處定主 伏慕區區 不任
下忱之至 子
大母主筋力 不至大何 慈氏曁諸男
妹 面面依遣 而子行 似在念五後矣
將與孟言從 幷騎爲計 然資斧
不足 且長壽漢 債督甚促 伏悶 黃
布一端價 多至十餘緡 故不能生意
下諒如何 乾魚五塊 海衣五塊 付呈
下領伏望 換錢覓條四百五兩 此去
漢 趁覓伏望 餘因住羅便 不備
上白是
戊子上元日 子 鼎燮 上書

乾魚五塊 海衣一塊 姑
待子上去後用之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