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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88.0000-20110630.0033257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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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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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수악
작성시기 1888
형태사항 크기: 23 X 4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8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1888년(고종 25) 6월에 이수악(1845-1927)이 객중에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문중의 일을 진정시킬 방책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춘실이 와서, 이성호가 멀리서 보내준 편지를 받게 되어 기뻤다고 하면서 두 달이 지난 현재 무더위에 이성호와 아들 이병칠이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물었다. 또한 손자 이창희의 혼례를 이미 치렀을 것이라면서, 그 신부가 기대에 부합하고 종부로서 제사를 받드는 중책을 잘 감당하느냐고 물었다. 자신은 별 탈 없이 객지에서 지내고 있으나, 구애되는 일이 많고 번뇌도 심해져간다고 하였다. 또 몇 천리 길을 왕래하며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자신을 위해 요량하고 있는 춘실에 대해 감사의 마음도 표하였다. 문중 일은 자신과 같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간여할 바가 아니지만 자질구레하고 번잡한 형편을 어떻게 진정시킬 수 있겠느냐면서 통솔하고 조화시킬 책무는 피차에 다름이 없다고도 했다.
김선주

상세정보

1888년 6월 20일, 이수악이 객중에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문내의 일을 진정시킬 방책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88년(고종 25) 6월에 于軒 李壽岳(1845-1927)이 객중에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門內의 일을 진정시킬 방책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이수악은 자가 穉崇(혹은 致崇), 본관이 재령으로, 李聃榮의 아들이다. 또한 盤窩 李光振의 증손이자, 梧窩 李相奎의 손자로, 바로 存齋 李徽逸의 주손이다. 저서에 문집이 있다. 수취인은 시기적으로 볼 때, 李性浩李秉七 모두 될 수 있으나, 여러 정황을 살펴볼 때, 이성호인 것으로 보인다.
먼저 春實이 와서, 이성호가 멀리서 보내준 편지를 받게 되어 매우 기뻤다고 했다. 이어 2달이 지난 현재 무더위에 이성호와 아들 이병칠이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물었다. 또한 손자 李昌熙의 혼례를 이미 치렀을 것이라면서, 그 신부가 기대에 부합하고 종부로서 제사를 받드는 중책을 잘 감당하느냐고 물었다. 객중에 이수악이성호에 대한 그립고 궁금한 마음이 크다고도 했다.
이수악 자신은 별 탈 없이 객지에서 지내고 있으나, 구애되는 일이 많고 번뇌도 심해져간다고 하였다. 더구나 차라리 아니 들었으면 하는 나쁜 집안 소식이 누차 이르고 있다고 했다. 또 몇 천리 길을 왕래하며 노고를 아끼지 않고 지극정성으로 자신을 위해 요량하고 있는 춘실에 대해서 감사의 마음도 표하였다. 끝으로 문내의 일은 자신과 같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간여할 바가 아니지만 자질구레하고 번잡한 형편을 어떻게 진정시킬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통솔하고 조화시킬 책무는 피차에 다름이 없다고도 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8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春實至, 獲奉
遠賜情墨, 喜可知也. 其
後, 月再易而日可畏.
更伏,
詢比上, 靖體衛重, 胤茁俱迪,
小同婚禮, 想已過行, 新婦氏,
極叶所望, 堪作壺鬯之重
耶? 村內都節, 何如? 長
時遠懷, 懸懸於天雲渺茫
之外耳. 族從累人, 僅免
大何於客中, 累而添累, 又添
煩惱, 良可笑歎. 家信, 屢
至惡報, 釘胸喪體影耳.
都不如不聞之爲愈也.
春實, 數千里往來, 不
殫頻複, 又其爲我料理至
誠, 輸來下人也, 而可感. 門內
凡百, 非遠落者, 可道聞, 而叢
脞之勢, 何以得鎭定耶?
千萬加意. 統率調和之
責, 無有異同, 如何? 餘不
備謝上.
戊子六月念日, 累從 壽岳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