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76년 류기영(柳驥榮)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76.4717-20110630.006325700115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기영, 김병황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6
형태사항 크기: 19.9 X 37.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영감댁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6년 류기영(柳驥榮) 서간(書簡)
1876년 1월 26일에 류기영이 자신의 사위인 김병황에게 보낸 편지이다. 일전에 부친 편지는 아직 위안이 된다고 하면서 사돈댁 식구들의 안부에 대해 물었다. 어느덧 상대방 아우의 대상(大祥) 날짜가 다가와서 마음을 안정시키기 어려울 것이라 말하고, 봄이 되어 더욱 바쁜 자신의 근황도 전했다. 이양선 사태에 대해서는 확실한 소식을 듣지 못했으며, 대비책이 있어야 하지만 재력이 모자라고 지략이 없으니 속수무책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아들의 외숙이 와서 머물고 있으니, 위문을 위해 보낸 자신의 아들을 오늘 돌려보내 달라고 부탁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76년 1월 26일, 류기영이 상대를 위로하고 이양선 사태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자신의 사위인 김병황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76년(고종 13) 1월 26일에 鶴下 柳驥榮(1825-1880)이 자신의 사위인 雲齋 金秉璜(1845-1914)에게 보낸 편지이다. 발급인 류기영은 자가 士雍이고, 본관이 豐山으로, 厓雲 柳致睦의 손자이다. 사마시에 입격하였고, 관직으로는 佐郞을 지냈다. 수취인 김병황은 자가 渭瑞, 본관이 豐山이다. 同副承旨 洛厓 金斗欽의 손자이자, 金洛周의 아들이다.
먼저 류기영은 일전에 權吏 편에 부친 편지는 아직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그 후 여러 날이 지났는데, 査丈이 萬康하시며 복중에 있는 김병황이 건승하며 이 어미는 어린 것을 데리고 잘 지내고 있으며 가족들도 고루 좋은지 안부를 물었다. 어느덧 季氏인 金秉璿의 祥日이 임박하였으니 마음을 안정시키기 어려울 것인데, 연래로 쇠약해진 몸으로 어떻게 감당하시느냐고 하면서 자신의 비감이 더욱 간절해진다고 하였다. 류기영은 모든 사무가 봄을 맞아 더욱 바빠지고 있으니 근래의 상황이 苦海에 빠져 있다고 하였다. 이양선 사태에 대해서 근래 확실한 소식을 듣지 못했는데 어떤 이는 약간 물러났다고 하고 어떤 이는 항상 머물러 있다고 한다고 하였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진위를 판단할 수 없으나 이것이 어찌 작은 근심거리이겠느냐고 하였다. 방비 대책을 미리 요리해야 하는데, 이미 재력이 모자라고 智謀가 없으니, 그저 속수무책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인사를 하고 겸하여 위문을 하기 위해 보냈던 자신의 아들을 오늘 돌려보내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는 아들의 외숙이 와서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은 일반적인 회문의 형식을 취하지는 않았다. 우측에 여백을 많이 남기고 내용을 쓰기 시작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여백과 행간에 사연을 이어 적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金血祚,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6년 류기영(柳驥榮) 서간(書簡)

壻君答奉
省 日前 權吏便付書 尙慰 而其後有日 更
諗間來
重堂査丈令體度 連享萬康
省餘服履穩勝 母將幼安過
渾庇均宜否 爲溸際切 而居然之頃
季氏祥日只隔 悲廓摧裂 想難定情
年來朽腸 何以堪過 益切悲念 拙 省
率觕幸遣免 而凡百事務 當春尤劇
近來履歷 無非苦海 憐歎難狀耳
船搔 近未聞的報 而或云小退 或云恒留
遠未卜眞僞 而此豈小憂耶 雖末乃
無事 防備之策 預爲料理 而旣乏財
力 又無智謀 只當束手待之而已 迷兒 爲修
人事 又兼唁慰 掃萬起送 而渠渭陽丈 方
來留 渠不可出外曠留 須今日回送切望 餘 客
撓暫此 不宣式
丙子元月念六日 拙 士雍

向託權吏事 昔非不足 而隨便
更託計耳
査丈前 萬撓 不能上候 恨意 傍
稟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