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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4년 이능소(李能韶)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74.4713-20110630.0033257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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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능소
작성지역 경상북도 경주시
작성시기 1874
형태사항 크기: 21 X 4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4년 이능소(李能韶) 서간(書簡)
1874년 4월 15일에 이능소가 근황을 전하고 과거 합격 소식을 물어보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내용으로는 먼저 상대방의 집에 있다가 갑자기 돌아온 일은 아직도 섭섭한 마음이 든다고 하였다. 이어 상대방을 비롯한 여러 식구들의 안부와 천연두는 순하게 지나갔는지에 대해 묻고, 자신은 형제와 아들 조카들이 별 탈 없이 지낸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상대방 읍에서는 과거에 합격한 사람이 몇 명인지를 물어보고, 자신의 문중에서는 선산에 사는 삼종숙만이 우도의 시험에 합격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중관이 그쪽 읍에 머무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서진영

상세정보

1874년 4월 15일, 이능소가 귀가 후 근황을 전하고 과거 합격 소식을 물어보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74년(고종 11) 4월에 李能韶가 귀가 후 근황을 전하고 과거 합격 소식을 물어보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항렬자로 보건대, 이능소는 驪州李氏 문중 인물로 보인다. 藥坡 李鉉發의 사위가 驪州李錫晉이므로 이와 관련된 인물로 보이나 미상이다.
먼저 상대의 집에 있으면서 덕에 감화되었다가 사는 곳이 먼 곳이라서 갑자기 말을 몰아 돌아가게 되었는데, 拘忌로 인하여 한 마디 말도 주고받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섭섭한 마음이 돌아와서도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堂上과 상대 형제 및 가내 여러 식구들의 안부를 물었다. 특히 지금은 痘患을 잘 지냈는지 물었다. 자신은 형제들이 무고하고 子姪들이 무탈하므로 다행하다고 했다.
대과와 소과 날이 이미 지났는데, 귀 읍에서 參榜한 사람이 몇이냐고 물었다. 左道는 공정했다고 들었으나, 右道는 아주 조금도 공정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이는 세도가 이와 같이 변해서이니 힘없는 자는 무슨 수로 과거에 응시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자신의 문중에서는 오직 善山에 사는 三從叔이 우도의 시험에 합격했을 뿐이라고 했다. 끝으로 仲寬(東隱 李中彦. 陶山 下溪人)이 혹 귀 읍에 머물고 있냐고 물었다.
간찰의 사연이 짧을 경우 상하좌우의 여백이 그대로 남지만, 사연이 다 끝나지 않을 경우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 다음은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으며, 그 다음은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하여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찰의 경우에는 우측에 여백을 많이 남기고 내용을 쓰기 시작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남아 있는 여백에 내용을 적었다.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4년 이능소(李能韶) 서간(書簡)

託在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所居殊域, 忽焉征馬□歸, 又
以所忌, 未得以而言相贈, 此心
耿結, 歸來未解. 潦雨不霽, 伏
惟□上,
堂上氣體候益膺川休, 侍
餘棣床服履錦安, 家內都候
亦擧安, 痘憂見在戒慮中矣,
今果順經否? 區區溸仰, 實欲願
聞. 弟, 尋巢後別無他況, 曠省
之懷, 去益難堪, 而惟幸伯仲無
故, 兒侄輩免頉耳. 大少科日已
經, 貴邑參者, 幾許人也? 科聞
全公云, 而右道則無一毫公, 此是
世變如此, 而無力者, 何以應擧也? 所謂鄙族
後落, 而獨善山居三從叔
試耳. 東科, 聞以家數, 策數分排, 鄙
族亦一參云耳. 仲寬或留在貴邑否 姑無
向背消息 可鬱. 惟冀從便, 時賜德音, 相
示不忘之情, 是所區區之望.
餘客撓, 不宣候例.
甲戌四月望日, 弟 李能韶 二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