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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년 이상건(李相健) 외 1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XF.1867.4777-20110630.00332570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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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상건, 이교영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작성시기 1867
형태사항 크기: 26.8 X 57.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충효당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7년 이상건(李相健) 외 1인 서간(書簡)
1867년 8월 9일에 이상건 등이 책을 간행하는 일로 상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여러 사람들의 안부와 마을의 돌림병이 깨끗해 졌는지를 묻는 내용으로 시작하여 자신은 일전에 임시 숙소에서 나왔지만 마을의 돌림병은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지금 젊은이들에게 글을 베끼게 하여 거의 일을 마쳤으며, 각수장이는 오늘 들어왔는데 자신들의 일이 매우 급해서 돌아가기를 재촉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책자에 대해 의논할 것이 많은데, 태응성우는 12일에 나가고 조카와 각수장이들도 갈 생각이었으니 그쪽에서 모이는 것이 편할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현발이 지난번 편지에서 언급한 일은 만나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67년 8월 9일, 이상건 등이 책을 간행하는 일의 장소와 날짜를 상의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67년(고종 4) 8월에 迂隱 李相健(1795-1867) 등이 책을 간행하는 일의 장소와 날짜를 상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발급인은 이상건李敎榮 2인으로 모두 재령 이씨 인물이다. 이 가운데 이상건은 자가 日卿으로, 盤窩 李光振의 차남이다. 이광진은 存齋 李徽逸의 주손이다.
聖優 군 일행이 얻은 책자가 매우 많다고 하면서, 지금 연소배들로 하여금 베껴 내게 하여 거의 일을 마쳤다고 했다. 刻手가 오늘 들어왔는데 지금은 자신들의 일이 매우 급하기 때문에 한 번 모여서 의논하지 않고 장소와 날짜를 정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그들이 너무 심하게 돌아가겠다고 재촉하고 있으니 이를 어찌하겠느냐고 했다. 날씨가 잠깐 서늘해져서 왕래하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기에, 台應성우가 지금 잠시 왕림하여 이 일을 숙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책자에 의논할 부분이 많아서 오로지 이 사람들을 의지하고 있는데 그들이 장차 12일에 산에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侄(이름에 敎 자가 들어간 조카)도 그때에 내려가는 편이 있고, 각수들도 며칠 내로 나아가 뵙고자 한다고 하니 貴中에서 모이는 것이 편리할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이현발이 지난번 보낸 편지에서 이른 일에 대해서는 바빠서 답장할 겨를이 없으므로 서로 만나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간찰의 내지를 작성할 때 대체로 처음에 피봉의 너비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되는 부분을 여백으로 비워두고 시작한다. 간찰의 사연이 다 끝나지 않았을 때에는 본문의 상여백에 이어 적고, 그래도 모자라면 시작할 때 남겨 두었던 오른쪽 여백에 이어 적는다. 그래도 모자라면, 본문의 행간에 이어 적는다. 이러한 순서는 간찰을 개봉해서 읽어 나갈 때 접은 것을 펴서 읽은 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내지를 돌려 가며 읽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한시의 回文體처럼 형태가 유사하게 내지를 돌아가면서 쓰는 회문식의 배치는 간찰뿐만 아니라 언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 편지의 경우에는 회전형식에 이르지는 않았다.
김장경,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7년 이상건(李相健) 외 1인 서간(書簡)

故里 僉案 入納.

除式. 潦餘凉生, 遡往罙切. 謹問卽辰,
僉履動止連衛, 村閭快臻淨界云, 幸
何如之? 喪家, 尙未定所云, 無益之思, 種種不
置. 族從, 日昨始得撤寓, 而村警尙未快霽,
俗務家私, 不無惱念處, 可笑可笑. 冊子, 聖優
一行, 所得甚多, 方使少輩, 謄出幾畢矣. 刻
手, 今日入來, 今則吾事甚急矣. 不可無一番會
議後, 可以定所矣, 可以定日矣. 且渠也, 促歸
甚急, 此將奈何? 日氣乍凉, 往來之節, 不甚
艱窘, 台應聖優, 及今暫枉, 爛議此事.
且於冊子, 有多少論商處, 專恃此漢, 將以十
二日出山計. 侄 亦以伊時有下去便, 刻手
亦欲數日內進謁云, 會於貴中似便, 而但
於本事, 似某率歸, 如是仰告, 勿泛也.
台應頃書中所示, 悤悤未暇修答, 相對
後可議計耳. 餘忙不宣. 惟.
丁卯八月初九, 相健 敎榮 □□.